<법구경>에 이르기를 예지가 밝는 사람은 집에 푹 빠지는 일없이 떠난다. 마치 물새가 연못을 버리듯 이 집을 버린다"고 하였다.

집은 인간에게 안락함과 따뜻한 정을 느끼게 하는 휴식공간이다.그런데 부처님 께서는 왜 집을 떠나는 사람이 예지가 밝다고 하셨을까?.

뜻을 이루는 자는 이 안락함과 인간의 정이란 유혹을 물리쳐야만 성공적인 삶을 이룩할수 있다. 집을 떠나는 일은 출가이다. 사람들은 출가를 스님의 일로만 생각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그러나 재가자(평민)들도 출가하지 않고는 성공하는 삶을 살지 못한다. 출가는 꼭 집이란 울타리를 말하는 것이 아니다. 우리자신의 집착을 떠나는 것을 포함하는 말이다.

아침의 잠자리에서 일어날때 몸이 불편하거나 냉기가 흐를때 이불속의 따뜻함에 집착해 쉽게 이불을 박차고 일어나지 못했던 기억들이 많다.

보고싶고 먹고싶고 만나고 싶고 이별하기 싫은 그 모든 집착의 굴레에서 벗어나 새로운 세계로,새로운 삶을 향해 나아가는 삶의 자세가 바로 출가자의 마음이다.

따뜻한 이불속과 같은 집착을이 우리의 일상속에서 얼마나 많은 시간을 차지하는지 한번 생각해보자. 그리고 그모든 유혹으로부터 벗어나 새로운 생각으로 진취적이고 창조적인 자기개발을 위해 사용한 시간은 하루중에서 또 얼마나 되는지 한번 생각해보자.

우리는 매일 집을 나와 다시 집으로 돌아간다. 집이 새로운 창조를 위한 쉽터일뿐 우리를 얽어매는 집착의 공간 이어서는 안된다.

물새가 연못을 박차고 날아오르듯, 언제든지 더나은 발전을 위한 원동력이 되는 곳이어야한다.

<꽃도 너를 사랑하는냐> -혜총(스님)著- 에서 인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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졸업 30주년 행사에서 만난 서울 동기들!
출가하여 성공한 경우가 많아 관련 글을 게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