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원 여러분, 동고의 날 행사중 테니스 대회가 있는거 아시죠
부산에 있는 동기 최성철군과 한조로 시합 나가기로 했습니다.
원래는 망월산악회에서 무박산행으로 금정산도 가고 학교행사도 참가한다해서 덜컥 친구랑 출전 약속을 했느데 갑자기 산악회에서 취소 변경하는 바람에 혼자 여행 삼아 갔다와야 하겠습니다.
그런데 친구 녀석의 실력을 알 수 없으니 조금은 걱정이지만 아마도 보통은 넘는 것 같습니다 우리동기 윤경호회원과 대학 테니스 동아리 출신에다가 몇년 전부터 테니스에 거의 미쳤다니 제가 잘못하면 짐이 될 것 같습니다.
우리 둘둘회의 명예를 걸고 꼭 우승해서 오겠습니다.
부산을 간다는 생각만으로도 벌써 가슴이 뜁니다.
우선 광안리 아줌매 한테 가가 각종 회로(한 3만원 어치 하면 개불도 포함) 배 한번 채우고
온천장이나 시간 봐서 자갈치 꼼장어하고 고래고기로 또 배 한방 채우고 돼지국밥도 묵어야 하고 재첩국도 생각나고 이거는 위 없는 놈이 있는 사람보다 더 하고 젯밥에 더 정신 못차리는 놈이니 테니스가 잘 될지 걱정도 좀 됩니다만 잘 먹는 놈이 테니스도 잘 치는 세상 아니겠습니까?
우야튼 잘하고 잘 먹고 오겠습니다
내년에는 우리 둘둘회에서 몇팀 만들어서 단체로 동창회장배나 동고의 날 테니스 대회에 함께 참석 하십시다.
많은 응원 부탁 드립니다. 그래서 제가 우승하면 당연히 한방 쏠거니까. 이런 걸 꿩 먹고 알 먹고, 누이 좋고 매부 좋고 아니겠습니까!
좋은 주말 되시고 즐테 하시기 바랍니다
다녀와서 인사 드리겠습니다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