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 지방의 특성에 따라 미꾸라지 탕을 끓이는  것이 다르지.
그러니깐 서울지역은 양지살이나 곱창을 삶은 고기국물에 미꾸라지를 통채로 넣고 두부,느타리버섯, 늘은 호박, 토란대 등과 함께 고추가루로 칼칼하게 맛을 내 끓이는 기이고...
남쪽지방에서는 미구라지를 삶은 후 살만 발라 으깬 다음 이를 고운 채로 발라 탕을 끓이는 ...
전라도 지방에서는 된장, 고추장으로 진하게 맛을 내고...
경상도식은 국물이 맑고 갈끔한 것이 다르네.

그런데 요즘 식당들이 어느 한 지방의 독특한 조리법만을 고집하는기이 아이라서 각 지방의 조리방법을 많이 혼용해  사용하고 있다 카네.

그라모 서울에서 잘 끓이는 식당을 보면
1. 고기국물에 통미꾸라지외에도 양지살 곱창 목이버섯 싸리버섯
유부 계란 등을 같이 넣고 끓어내고 개운하면서 단백한 국물을 한 수저에 뜨는 순간 맛이 역시 좋다는 거...감탄사를 내는 집
(용금옥:777-4749)
2.얼큰하고 칼칼하게 맛을 내는 집도 있고(곰보추탕:928-5435)
3.얼가리배추 느타리버섯 등의 비교적 간단한 재료만을 넣고 탕을 끓이지만 미꾸라지를 많이 갈아 넣어 걸죽한 느낌이 들 정도로 국물이 진한 집. 고추가루를 푸어서 얼큰하게 그리고 담백하게 맛을 내는 집(남도 추어탕: 유감스럽게도 전화번호가 없네)
4.뼈까지 같이 탕을 끓이어 맛을 진하게 그리고 까실한...
토란대 미나리 감자 부추 버서 등 다양한 재료를 넣고 얼큰하면서도
담백하게 맛을 내는데 수제비를 더 넣어 먹는 것도 별미...이게 원주 추어탕 아이가?(원주추어탕 :557-8647)
5. 1년간 말려둔 무 씨레기를 삶아 솥 밑에 깔고 그 위에 미구라지를 올려 폭 삶은 후 이를 뼈 째 갈아 무 씨레기와 함께 된장을 풀어 끓이는 남도식 추어탕의 전형인 남원 추어탕.
처음에는 국물을 드면 얼큰하고 칼칼하한 듯 하지만 구수하게 뒷맛이 남는 다 카네(남원 추어탕집2202-8305)
6.논에서 잡은 자연산 미꾸라지만 사요, 이를 폭 삶아서 뼈는 모두 발라내고 살코기만을 패에 곱게 걸러 사용. 걸러진 미꾸라지는 얼가리 배추 숙주남루 등과 함께 몇시간을 다시 푹 고아 맛을 내는데
국물이 맑고 전혀 비린내가 없고 처음 먹는 사람들은 이기이 추어탕인지 구별조차 쉽지 않다 카네.
말고 담백한 맛이라...(구마산 :782-3269)
함 같이 묵자? 온~나!!!
소주에 찌기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