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살아 있다는 사실을 알리고 싶다.

우리가 살아가는 인생이 우여곡절이 많고 다들 나름대로의 사연을 갖고 살아가듯이

나도 그렇게 살아온 듯 하다.

불혹이라는 나이를 맞아도 아직 걸맞지않은 모습을 보면 아쉬운 감이 없지않다.

드러나지 않아도 열심히 살아가는 사람들이 있어 우리의 삶이 그 또한 의미를

갖지 않을까 한다.

가끔씩 들르면서 올라오는 글을 보며 내가 알았던 사람들이 그렇게 지내는구나

하고 생각했다. 평범한 우리들이 지내는 생활이 그렇게 다르지 않음을 느끼면서.

자식들 커가는 걸 보며 내가 그렇게 자라온 것을 새삼스럽게 느끼고

옛 추억을 더듬어 보기도 한다.

현실은 참 고달프기도 하지만 희망을 던져주기도 하기에 아직은 버리지 않아야

할 끈인가 보다.

친구들! 우리 모두 부족하지만 모두의 자리에서 신심으로 살아가리라 생각한다.

우리 친구들과 그 가족들이 모두 건강하고 올 한해 행복한 일들로 가득하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