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악재 누적 ( 반기 적자, 무상증자 유보) 으로 급락한 이후 바닥을 헤메이던중에 모처럼 호재가 나왔네요.

[머니투데이] 내년부터 시행될 예정인 일본 대중문화의 전면개방과 관련, 수혜주로 부각된 종목들이 급등하고 있다.

일본 문화 개방의 가장 큰 수혜주로 꼽히는 대원씨앤에이는 17일 상한가로 시작한후 상승폭을 소폭 줄이며 9시1분 현재 730원(11.64%) 상승한 7000원을 기록중이다. 같은 애니메이션 제작업체인 코코와 한신코퍼도 각각 6%, 1% 이상 강세다.

엔씨소프트와 웹젠 등 게임주, 플레너스 CJ엔테테인먼트 등 영화주들도 1% 안팎의 상승률을 보이고 있다.

이와 함께 일본 진출 경험이 많은 에스엠(음반)도 4% 이상 오르고 있고, 동종업체인 예당도 1% 이상 상승중이다.

증권사들은 일본 문화의 개방에 대해 부정적인 영향은 제한적이고 오히려 콘텐츠의 다양화 및 마진율 증가 등으로 일부 업체들은 수혜가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머니투데이] 세종증권은 일본 대중문화 전면 개방에 따라 극장용 애니메이션이 가장 큰 영향을 받을 것으로 전망했다. 개별 종목별로 대원씨앤에이홀딩스를 수혜주로 꼽았다.

송선재 세종증권 애널리스트는 20일 극장용 애니메이션 부문이 가장 큰 영향을 받을 것으로 내다봤다. 국내 업체들의 경쟁력이 취약한 가운데 외산 점유율이 높아 시장개방을 통한 시장확대 몫이 대부분 외국으로 넘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영화의 경우 국내 업체들의 경쟁력 향상, 상이한 관객 성향, 기존 일본영화의 점유율(3%대) 등을 감안하면 영향은 크지 않으나 소형 제작사들의 어려움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비디오, 방송 부문은 극장용 애니메이션을 통한 시장 잠식 예상되나 일반 영화/음악을 통한 영향은 적을 것으로 파악했다.

장기불황을 겪고 있는 음반 시장은 일본문화개방에 따른 영향이 미미할 것으로 내다봤다. 또 일본 최신 게임의 빠른 수입으로 비디오게임 시장 활성화에 도움이 되나 국내 업체들의 관련 매출이 미미해 주가에 미치는 영향은 적을 것으로 판단했다.

송 애널리스트는 이번 문화개방으로 일본 애니메이션을 수입/배급하는 대원씨앤에이홀딩스를 수혜업체로 꼽았다.

대원씨앤에이홀딩스는 일본 주요 애니메이션의 판권을 확보하고 있어 내년부터 직접적인 수혜가 가능하다고 분석했다. '지브리 스튜디오' 등 일본 유수의 애니메이션 회사들과 제휴하여 다양한 부대 사업이 가능하며 공중파, CATV 판권 판매가 가능하다는 점도 긍정적으로 파악했다.

신작 애니메이션의 일본과의 동시 개봉으로 흥행 성과를 높일 수 있다는 점과 DVD 등 판매시장 활성화가 가능하다는 점도 주가에 호재로 작용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 저작권자 ⓒ머니투데이(경제신문) >

첨언) 6000원 초반대의 가격은 중기적으로 볼때 모든 악재가 반영된 가격으로 판단되며, 향후 실적호전 및 케이블 만화채널 진출, 유희왕 에니메이션 방송등 호재 반영시 큰 폭 상승도 예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