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리자 : 김창헌 
| 제목 | 칠순의 동기들이여...요즘 다들 어케 지내시는지들?? |
|---|---|
| 글쓴이 | 김동현(47) |
| 작성일 | 2022-10-18 |
오랜만에 여기를 들어와서 보고 느낀점은......
진짜 쓸쓸하다는 것...
2021년 이후에 이런 소통의 장 마저 거의 단절이 된걸 보면서
아하 이게 바로 나이를 먹는다는거구나 하는 생각을 하게 됨과 동시에~
그냥 적막감을 느끼는거 외에는 아무 생각도 나지 않는다는 것이다.
우리가 나이 50대 초반에 이 온라인 게시판을 통해 소통을 해왔었는데
그 이후 20년 세월이 지나가면서 사람들의 상당부분이 변했다는 이런 느낌은
비단 나만이 느끼는 건 아닐듯.
비록
카톡에 단체 채팅방이 있기는 하나 대부분의 사람들이 빠져나가고 있는 상황이고
나또한 거길 빠져나온지 제법 되는거를 밝히면서
이런게 다 무슨 의미인가를 생각해보게 된다.
그냥 소통의 의미를 예전처럼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는다는 것인지?
아니면 세상사가 다 꼴보기 싫다는 것인지는 아무도 모른다.
그러나, 아무리 나이가 들어도 목숨이 끊어지기 전까지는 가족외에는 그래도
젊음의 대다수 시간을 함께한 동기들...그중에서도 고등학교 동기들이 그나마
가장 소중한 존재들은 아닌지?
앞으로 종좀 여기서 글을 올리고 여러 동기들과 동년배의 감정을 공유하고 싶다.
우리나이에는 이제 젊은 시절에 혹여나 갖고 있었을지도 모르는
그런 자존적 정서들은 의미가 별로 없다.
그냥 공유와 동질감...우리시대만이 느낄 수 있는 시대적
그리고 객관적 공감대만이 있을 뿐인듯하다.
삼장법사 (인)
진짜 쓸쓸하다는 것...
2021년 이후에 이런 소통의 장 마저 거의 단절이 된걸 보면서
아하 이게 바로 나이를 먹는다는거구나 하는 생각을 하게 됨과 동시에~
그냥 적막감을 느끼는거 외에는 아무 생각도 나지 않는다는 것이다.
우리가 나이 50대 초반에 이 온라인 게시판을 통해 소통을 해왔었는데
그 이후 20년 세월이 지나가면서 사람들의 상당부분이 변했다는 이런 느낌은
비단 나만이 느끼는 건 아닐듯.
비록
카톡에 단체 채팅방이 있기는 하나 대부분의 사람들이 빠져나가고 있는 상황이고
나또한 거길 빠져나온지 제법 되는거를 밝히면서
이런게 다 무슨 의미인가를 생각해보게 된다.
그냥 소통의 의미를 예전처럼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는다는 것인지?
아니면 세상사가 다 꼴보기 싫다는 것인지는 아무도 모른다.
그러나, 아무리 나이가 들어도 목숨이 끊어지기 전까지는 가족외에는 그래도
젊음의 대다수 시간을 함께한 동기들...그중에서도 고등학교 동기들이 그나마
가장 소중한 존재들은 아닌지?
올해 초에 나는 내가 우리동기들 중에서는 그래도 가장 친하게 지내온 박종수가
지병으로 세상을 뜨면서 상당히 충격을 받았었다.
친구라는 게 있을 때는 모르는데 존재가 없어지면서 갑자기 찾아드는 어떤 멸실감은
갈수록 아쉽다는 귀결로 이어진다는 점이라는 것...
지병으로 세상을 뜨면서 상당히 충격을 받았었다.
친구라는 게 있을 때는 모르는데 존재가 없어지면서 갑자기 찾아드는 어떤 멸실감은
갈수록 아쉽다는 귀결로 이어진다는 점이라는 것...
지금 우리 동기들 나이가 모두 70대 초입에 들어섰고
솔직히 제아무리 건강에 자신감을 갖는 경우라도 건강 수명은 겨우 10년 남짓들 할걸로
예측되기에 이 남은 10년은 그나마 동기들로부터 연락이 오면 반가움의 표시라도
할수 있는 마지막 기회라고 말할 수 있을듯하다.
참 그러고 보면 우리네 인생은 짧기도 하다.
감정적 인지의 기능이 극도로 활성화되었던 그간의 5-60년의 시절은 그냥 훌쩍 지나갔었다.
이후의 삶은 그러면 어떻게 될건가를 생각해볼 때가 있다.
인식의 기능이 그나마 살아 있을때는 모르지만
더 나이가 들어 봐도 보이질 않고
들어도 들리질 않고
느껴도 느껴지지가 않는 세월의 막다른 골목길에 접어들 때 즈음에는
과연 우리의 모습은 어떠한 모습으로 변해 있을지?
..................
오랜만에 들어와서 한번 써본다.
가을은 깊어 겨울 초입에 들어선 느낌이다.
솔직히 제아무리 건강에 자신감을 갖는 경우라도 건강 수명은 겨우 10년 남짓들 할걸로
예측되기에 이 남은 10년은 그나마 동기들로부터 연락이 오면 반가움의 표시라도
할수 있는 마지막 기회라고 말할 수 있을듯하다.
참 그러고 보면 우리네 인생은 짧기도 하다.
감정적 인지의 기능이 극도로 활성화되었던 그간의 5-60년의 시절은 그냥 훌쩍 지나갔었다.
이후의 삶은 그러면 어떻게 될건가를 생각해볼 때가 있다.
인식의 기능이 그나마 살아 있을때는 모르지만
더 나이가 들어 봐도 보이질 않고
들어도 들리질 않고
느껴도 느껴지지가 않는 세월의 막다른 골목길에 접어들 때 즈음에는
과연 우리의 모습은 어떠한 모습으로 변해 있을지?
..................
오랜만에 들어와서 한번 써본다.
가을은 깊어 겨울 초입에 들어선 느낌이다.
가을은 없고 초겨울로 갑자기 접어든 느낌이다.
예전의 그 풍부했던 감정들은 확실히 이제는 우리보다 많이 젊은 층들의 전유물인가?
주변에 낙엽은 예전처럼 지고 있고
불어오는 볏논의 구수한, 수확한 마른 볏짚내음은 분명 느껴지건만
예전의 그 감성 짙은 기분은 아니다.
이게 다 나이가 먹어감을 의미하는 것이다.
카톡 사태가 이만저만이 아니다.
카톡은 내가 일전에 여러번 지인들에게 그리고 카톡의 몇 안되는 동기들이
여전히 남아있는 그 단톡방에서도 한두번 말했었지만
카톡은.........진짜 보안이 보장되지 않은 내놓은 주인없는 방이나 다름없는 곳이다.
주변에 낙엽은 예전처럼 지고 있고
불어오는 볏논의 구수한, 수확한 마른 볏짚내음은 분명 느껴지건만
예전의 그 감성 짙은 기분은 아니다.
이게 다 나이가 먹어감을 의미하는 것이다.
카톡 사태가 이만저만이 아니다.
카톡은 내가 일전에 여러번 지인들에게 그리고 카톡의 몇 안되는 동기들이
여전히 남아있는 그 단톡방에서도 한두번 말했었지만
카톡은.........진짜 보안이 보장되지 않은 내놓은 주인없는 방이나 다름없는 곳이다.
그래서 카톡은 애정이 없다. 최소한 연민이라도 느껴지면 좋겠는데
오히려 실망감만 있다.
카톡에서 빨리 빠져나오는 길만이 자신의 모바일 기기속에 담겨져 있는 최소한의 개인정보만이라도 지켜낼 수 있는 길이다.
카톡은 해커들이 마음놓고 일을 저지를 수 있는 공간으로 악명이 높다.
오히려 실망감만 있다.
카톡에서 빨리 빠져나오는 길만이 자신의 모바일 기기속에 담겨져 있는 최소한의 개인정보만이라도 지켜낼 수 있는 길이다.
카톡은 해커들이 마음놓고 일을 저지를 수 있는 공간으로 악명이 높다.
앞으로 종좀 여기서 글을 올리고 여러 동기들과 동년배의 감정을 공유하고 싶다.
우리나이에는 이제 젊은 시절에 혹여나 갖고 있었을지도 모르는
그런 자존적 정서들은 의미가 별로 없다.
그냥 공유와 동질감...우리시대만이 느낄 수 있는 시대적
그리고 객관적 공감대만이 있을 뿐인듯하다.
삼장법사 (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