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리자 : 김창헌 
| 제목 | 인간과 자연이 만든 대지예술이자 운무가 그린 수묵화로 천년을 이어온 웬양티티엔 |
|---|---|
| 글쓴이 | 전덕근(47) [ golflifei@hanmail.net ] |
| 작성일 | 2013-11-27 |
1, 중국에서 가장 낙후한 성 중 하나인 윈난성(雲南省)
당대(唐代)인 서기 738년 이해지구(洱海地区)의 몽사소(蒙舍诏) 부락 수령 피라각(皮罗阁)이 남조국(南诏国)을 건국하였고 당에 의해 윈난왕(云南王)에 봉해졌으며 다음해 지금의 다리시(代理市)인 태화성(太和城)에 도읍을 정하였다. 서기 902년 남조(南诏)의 권신(权臣)이 왕위를 탈취하여 대장화(大长和)를 건국하였으나 929년 조선정(赵善政)이 대장화(大长和)를 멸망시키고 대천흥(大天兴)을 세웠고 다음해 동천절도사(东川节度使) 양간정(杨干贞)이 대천흥(大天兴)을 멸망시키고 대의영(大义宁)을 세웠다.
서기 937년에는 바이족(白族)의 단쓰핑(段思平)이 대의영을 멸하고 다리국(大理国)을 세우며 다이리(大理, 대리)에 도읍하여 윈난, 구이저우, 쓰촨성(四川省)의 서남부, 미얀마 북부지역, 라오스와 베트남의 일부지역을 통치하였다. 다이리는 1253년 몽고제국의 쿠빌라이의 공격에 항복하여 멸망하였으며 이 지역에 1276년 정식으로 윈난행성(云南行省)이 설치되어, 쿠빌라이의 서자 후게치를 선조로 하는 양왕가의 세습 영지로 주어졌으니 바로 쿠빌라이가 마련한 삼대왕국, 이소왕국 중 후자의 하나이다. 이 양왕국은 대리의 옛 왕가 단씨의 협력 아래, 1390년까지 이 땅을 계속 지배했다. 1381년 명의 홍무제에 의해 양왕국이 멸망되었을 때, 단씨는 양왕가를 배반하고 그 공적으로 이 땅의 왕으로 복귀하여, 대리왕국을 부활시키려 하였다. 그러나 이 곳의 많은 은광(銀鑛)에 주목하고 있던 홍무제는 이 땅의 통치를 단씨에게 맡기는 것을 거부하고, 직접 병합해 명나라로 편입하면서 많은 한족을 이주시켜 명초에서 명말 사이에 윈난 인구는 20여 만에서 140여 만으로 증가하여 윈난의 경제와 문화가 장족의 발전을 이루게 되었다. 이로써 남조 이래 독립왕국의 역사는 임종을 맞이했다. 명나라 때는 운남포정사가 설치되었고, 명 말기 남명(南明)의 영력제(永历帝)가 윈난으로 도망하자 1659년 평서왕(平西王) 오삼계(吴三桂)는 영력제를 추격하여 1662년 미얀마에서 그를 사로잡아 쿤밍(昆明)에서 살해하였다. 이후 청나라 때에 윈난성이 성립되면서, 명대 이후 한족이 대량으로 유입되어 다수를 차지하게 되어 한족의 땅이 되었다. 중일전쟁 기간은 원장루트를 둘러싸고 중국 국민당군과 일본군과의 사이에 맹렬한 공방전(납맹-등월 전투)이 전개되었던 장소이기도 했다.
성(省)인민정부는 곤명시 우화구(五华区)에 소재하며 2010년 현재 행정구획은 성도(省都)인 쿤밍시(昆明市, 곤명시)를 포함하여 취징시(曲靖市, 곡정시), 위시시(玉溪市, 옥계시), 바오산시(保山市, 보산시), 자오퉁시(昭通市, 소통시), 리장시(丽江市, 여강시), 푸얼시(普洱市, 보이시), 린창시(临沧市, 임창시), 더홍다이족징포족자치주(德宏傣族景颇族自治州, 덕굉태족경파족자치주), 누강리수족자치주(怒江傈僳族自治州, 노강율속족자치주), 디칭티벳트족자치주(迪庆藏族自治州, 적경장족자치주), 다리바이족자치주(大理白族自治州), 추슝이족자치주(楚雄彝族自治州, 초웅이족자치주), 훙허하니족이족자치주(红河哈尼族彝族自治州, 홍하합니족이족자치주), 원산좡족먀오족자치주(文山壮族苗族自治州, 문산장족묘족차치주), 시솽반나다이족자치주(西双版纳傣族自治州)의 8개 지급시(地级市), 8개 자치주(自治州)의 16개 지급 행정구(地级行政区)와 12개 시할구(市辖区), 10개 현급시(县级市), 78개 현(县), 29개 자치현(自治县)의 129개 현급 행정구(县级行政区)로 이루어져 있다. 이 가운데 100개에 가까운 시현(市县)이 대외적으로 개방되었고, 미국·일본·스위스·베트남·라오스·미얀마 등 45개 국가와 경제무역 교류 및 자매결연을 맺고 있다.
면적은 총 393,734㎢로 중국 전체의 4.1%를 차지하고, 2010년 11월 실시된 제6차 전국인구조사 통계에 따르면 성내 총인구는 4,596만 명으로 중국 총인구의 3.43%를 차지하며 성급 행정구 중 12위로 조사되었다. 윈난성(云南省)에는 성 전체 인구의 62%를 차지하는 한족(漢族)을 포함하여 모두 52개 민족이 거주하고 있어 민족전시장이라고 일컬을 만큼 많은 종류의 소수민족들이 살고 있으며 중국 내에서도 소수민족이 가장 많고 또 소수민족의 인구가 가장 많은 성으로 이들 소수민족이 총 인구의 38%를 차지하고 있다. 중국 정부에서 공인된 56개의 소수민족 중 25개의 민족이 윈난에 있기도 하다. 윈난성에서 가장 많은 소수 민족은 이족으로, 471만이 넘는 이족들이 윈난에 살고 있다. 또한 윈난은 소수민족의 천국으로 중국에서는 윈난성 밖에 없는 소수민족이 15 부족 정도가 존재한다. 그 중 인구가 가장 많은 이족은 11%(471만명), 바이족은 3.6%(151만명), 하니족들은 3.4%(142만명), 좡족은 2.7%(114만명), 먀오족은 2.5%104만명), 후이족은 1.5%(64만명)에 이른다.
윈난성(雲南省)은 중국 남서부에 있는 성(省)으로 윈령(云岭, 운령)의 남쪽에 위치하여 윈난(雲南)이란 명칭이 유래되었으며 약칭하여 '뎬(滇, 전)' 또는 '윈(云, 운)'이라고 하며, 성도(省都)는 쿤밍(昆明)이다. 북쪽은 쓰촨성(四川省)과 시짱자치구(西藏自治区), 동쪽은 광시좡족자치구(广西壮族自治区)와 구이저우성(贵州省), 남쪽은 베트남과 라오스, 서쪽은 미얀마와 총 3,207㎞의 국경선을 마주하고 있으며 북회귀선이 경내 남부를 횡으로 지난다. 남서쪽 변경의 미얀마·라오스·베트남과 인접한 국경선은 미얀마와 1997㎞, 라오스와 약 500㎞, 베트남과 약 710㎞ 맞닿아 있다. 이같은 연유로 변경무역에 유리한 지리적 이점이 있다.
윈난은 전국시대인 B.C. 3세기경 초(楚)의 대장 장교(庄峤)가 장강 상류를 통해 전지지구(滇池地区)에 들어와 전(滇)을 건국하고 스스로 진왕이라 칭했다. 그 이후 많은 중국인들이 계속하여 이 땅으로 들어오게 된다. B.C. 221년 진시황이 6국을 통일하며 윈난 동북부에는 군현(郡县)이 설치되었는데, 쓰촨에서 시작되는 오척도(五尺道)라는 길은 지금의 성 동부인 취징(曲靖) 부근까지 연결되어 있었다. B.C. 109년 한무제는 장군 곽창(郭昌)을 보내 이곳의 소수민족들인 서남이(西南夷)를 정복하고 익주군(益州郡)과 24개 현(县)을 설치하였고 군치(郡治)를 전지현[滇池县, 지금의 진닝(晋宁)]에 두었다. 당시 버마와 인도를 상대로 한 무역 관계를 확대하기 위해 한무제는 당몽(唐蒙)을 보내 오척도를 지키고 확장하도록 하고 그 이름을 서남이도(西南夷道)라고 하였다. 이 시기에 윈난 지역의 농업이 눈에 띄게 발전하였는데, 청동제 농기구를 사용하고 소, 말, 양, 염소, 돼지, 개 들의 가축을 길렀다.
윈난은 전국시대인 B.C. 3세기경 초(楚)의 대장 장교(庄峤)가 장강 상류를 통해 전지지구(滇池地区)에 들어와 전(滇)을 건국하고 스스로 진왕이라 칭했다. 그 이후 많은 중국인들이 계속하여 이 땅으로 들어오게 된다. B.C. 221년 진시황이 6국을 통일하며 윈난 동북부에는 군현(郡县)이 설치되었는데, 쓰촨에서 시작되는 오척도(五尺道)라는 길은 지금의 성 동부인 취징(曲靖) 부근까지 연결되어 있었다. B.C. 109년 한무제는 장군 곽창(郭昌)을 보내 이곳의 소수민족들인 서남이(西南夷)를 정복하고 익주군(益州郡)과 24개 현(县)을 설치하였고 군치(郡治)를 전지현[滇池县, 지금의 진닝(晋宁)]에 두었다. 당시 버마와 인도를 상대로 한 무역 관계를 확대하기 위해 한무제는 당몽(唐蒙)을 보내 오척도를 지키고 확장하도록 하고 그 이름을 서남이도(西南夷道)라고 하였다. 이 시기에 윈난 지역의 농업이 눈에 띄게 발전하였는데, 청동제 농기구를 사용하고 소, 말, 양, 염소, 돼지, 개 들의 가축을 길렀다.
사기(史記)에 의하면 장건(張騫)과 사마천(司馬遷)은 선두에 대한 기술을 하고 있는데, 이 지역은 현재 파키스탄 지역인 인더스 계곡의 산스크리트어인 신두를 의미한다. 윈난 지역이 한 왕조에 의해 정복되었을 때, 한족 관료들은 이 곳에 살고 있는 선두인들의 공동체를 보고하였다고 한다.
삼국시대에는 현재의 윈난성 지역과 쓰촨성의 남부 지역을 합쳐서 남중(南中)이라고 불렀다. 한족의 중앙집권체제가 이 지역의 전통 사회에 녹아들어가면서 윈난지역에 대한 자치권 강화와 지역 부족 구조의 강화 등의 변화가 있었다. 서기 225년 촉(蜀)의 승상(丞相) 제갈량(诸葛亮)이 3개 군단의 막강한 대군을 이끌고 남중(南中)의 대왕 맹획(孟获)을 항복시켰다. 그래서 이 지역 부족들의 맹주였던 맹획을 제갈량이 7번 사로잡아 풀어준 것(칠종칠금)은 너무나 유명하여 아직까지도 한족의 민담에 남아 회자(膾炙)되고 있기도 하다. 4세기에 북중국이 유목민족에 의해 정복되면서, 서기 320년대 찬(爨, Cuan)씨가 윈난에 들어왔고 찬침(爨琛)이 곤천(昆川, 지금의 晋宁)에서 스스로를 왕이라고 일컬으며 디안 호수 주변에 자리잡은 이후 찬씨(爨氏)의 통치는 400년간 유지되었다.
당대(唐代)인 서기 738년 이해지구(洱海地区)의 몽사소(蒙舍诏) 부락 수령 피라각(皮罗阁)이 남조국(南诏国)을 건국하였고 당에 의해 윈난왕(云南王)에 봉해졌으며 다음해 지금의 다리시(代理市)인 태화성(太和城)에 도읍을 정하였다. 서기 902년 남조(南诏)의 권신(权臣)이 왕위를 탈취하여 대장화(大长和)를 건국하였으나 929년 조선정(赵善政)이 대장화(大长和)를 멸망시키고 대천흥(大天兴)을 세웠고 다음해 동천절도사(东川节度使) 양간정(杨干贞)이 대천흥(大天兴)을 멸망시키고 대의영(大义宁)을 세웠다.
서기 937년에는 바이족(白族)의 단쓰핑(段思平)이 대의영을 멸하고 다리국(大理国)을 세우며 다이리(大理, 대리)에 도읍하여 윈난, 구이저우, 쓰촨성(四川省)의 서남부, 미얀마 북부지역, 라오스와 베트남의 일부지역을 통치하였다. 다이리는 1253년 몽고제국의 쿠빌라이의 공격에 항복하여 멸망하였으며 이 지역에 1276년 정식으로 윈난행성(云南行省)이 설치되어, 쿠빌라이의 서자 후게치를 선조로 하는 양왕가의 세습 영지로 주어졌으니 바로 쿠빌라이가 마련한 삼대왕국, 이소왕국 중 후자의 하나이다. 이 양왕국은 대리의 옛 왕가 단씨의 협력 아래, 1390년까지 이 땅을 계속 지배했다. 1381년 명의 홍무제에 의해 양왕국이 멸망되었을 때, 단씨는 양왕가를 배반하고 그 공적으로 이 땅의 왕으로 복귀하여, 대리왕국을 부활시키려 하였다. 그러나 이 곳의 많은 은광(銀鑛)에 주목하고 있던 홍무제는 이 땅의 통치를 단씨에게 맡기는 것을 거부하고, 직접 병합해 명나라로 편입하면서 많은 한족을 이주시켜 명초에서 명말 사이에 윈난 인구는 20여 만에서 140여 만으로 증가하여 윈난의 경제와 문화가 장족의 발전을 이루게 되었다. 이로써 남조 이래 독립왕국의 역사는 임종을 맞이했다. 명나라 때는 운남포정사가 설치되었고, 명 말기 남명(南明)의 영력제(永历帝)가 윈난으로 도망하자 1659년 평서왕(平西王) 오삼계(吴三桂)는 영력제를 추격하여 1662년 미얀마에서 그를 사로잡아 쿤밍(昆明)에서 살해하였다. 이후 청나라 때에 윈난성이 성립되면서, 명대 이후 한족이 대량으로 유입되어 다수를 차지하게 되어 한족의 땅이 되었다. 중일전쟁 기간은 원장루트를 둘러싸고 중국 국민당군과 일본군과의 사이에 맹렬한 공방전(납맹-등월 전투)이 전개되었던 장소이기도 했다.
윈난성은 중국 내에서도 대표적으로 초록의 삼림이 우거진 지역으로, 전체에 걸쳐 황량한 바위 산이 눈에 두드러진다. 게다가 지형이 복잡하고, 남부의 저지대에는 아열대성 기후도 있으며, 북부의 고산 지대에서는 아한대성 기후도 있어, 다양한 기후대를 가진다. 특히 아열대 기후대에서도 고도가 높아 겨울은 온난하고 여름은 서늘하여 날씨가 1년 내내 봄과 같은 기후특성을 보인다. 이 때문에, 동식물군이 풍부하고, 특히 원예 분야에서는 신종 화훼의 산지로서 알려져 있다. 1월 평균기온은 8~17 °C이고 7월 평균기온은 21~27 °C이다. 연평균 강수량은 600~2300mm이고 이 중 절반이 7월과 8월에 집중된다.
지형은 주로 산지로 특히 북부와 서부가 높다. 서쪽으로는 협곡이 있고 동쪽은 고원 지역이다. 윈난의 주요 강들은 산들 사이의 깊은 협곡을 통해 흐르는데. 평균고도는 1,980m이다. 북쪽의 산들이 가장 높아 해발고도가 5,000m 정도의 높이인 반면 남쪽의 산들은 3,000m를 넘지 않는다. 가장 높은 지점은 북쪽 디친고원의 더친현에 있는 매리설산(梅里雪山)의 주봉인 카와거보봉으로 해발고도는 6,740m이다. 가장 낮은 지점은 허커우 현 홍허 계곡으로 76.4m이다. 성의 동쪽은 카르스트 지형과 깊은 협곡을 통해 흐르는 거칠고 좁은 강이 있는 석회암 고원 지대이다. 서쪽은 산맥에 의해 강이 남북으로 흐르는 특징이 있다. 이러한 강들로 누강(타이어:살윈강), 란창강(타이어:메콩강) 등이 있다. 그 결과 윈난성(云南省)의 지세는 북고남저(北高南低)로 해발 고도의 차이가 커서 남부는 일반적으로 1,500~2,200m, 북부는 3,000~4,000m 사이이다. 동부는 윈구이고원
(云贵高原)으로 지형은 점차 하강하면서 완만해져서 가장 낮은 훙허(红河) 경내의 하구(河口)에서는 해발고도가 76.4m에 불과하다.
성(省)인민정부는 곤명시 우화구(五华区)에 소재하며 2010년 현재 행정구획은 성도(省都)인 쿤밍시(昆明市, 곤명시)를 포함하여 취징시(曲靖市, 곡정시), 위시시(玉溪市, 옥계시), 바오산시(保山市, 보산시), 자오퉁시(昭通市, 소통시), 리장시(丽江市, 여강시), 푸얼시(普洱市, 보이시), 린창시(临沧市, 임창시), 더홍다이족징포족자치주(德宏傣族景颇族自治州, 덕굉태족경파족자치주), 누강리수족자치주(怒江傈僳族自治州, 노강율속족자치주), 디칭티벳트족자치주(迪庆藏族自治州, 적경장족자치주), 다리바이족자치주(大理白族自治州), 추슝이족자치주(楚雄彝族自治州, 초웅이족자치주), 훙허하니족이족자치주(红河哈尼族彝族自治州, 홍하합니족이족자치주), 원산좡족먀오족자치주(文山壮族苗族自治州, 문산장족묘족차치주), 시솽반나다이족자치주(西双版纳傣族自治州)의 8개 지급시(地级市), 8개 자치주(自治州)의 16개 지급 행정구(地级行政区)와 12개 시할구(市辖区), 10개 현급시(县级市), 78개 현(县), 29개 자치현(自治县)의 129개 현급 행정구(县级行政区)로 이루어져 있다. 이 가운데 100개에 가까운 시현(市县)이 대외적으로 개방되었고, 미국·일본·스위스·베트남·라오스·미얀마 등 45개 국가와 경제무역 교류 및 자매결연을 맺고 있다.
면적은 총 393,734㎢로 중국 전체의 4.1%를 차지하고, 2010년 11월 실시된 제6차 전국인구조사 통계에 따르면 성내 총인구는 4,596만 명으로 중국 총인구의 3.43%를 차지하며 성급 행정구 중 12위로 조사되었다. 윈난성(云南省)에는 성 전체 인구의 62%를 차지하는 한족(漢族)을 포함하여 모두 52개 민족이 거주하고 있어 민족전시장이라고 일컬을 만큼 많은 종류의 소수민족들이 살고 있으며 중국 내에서도 소수민족이 가장 많고 또 소수민족의 인구가 가장 많은 성으로 이들 소수민족이 총 인구의 38%를 차지하고 있다. 중국 정부에서 공인된 56개의 소수민족 중 25개의 민족이 윈난에 있기도 하다. 윈난성에서 가장 많은 소수 민족은 이족으로, 471만이 넘는 이족들이 윈난에 살고 있다. 또한 윈난은 소수민족의 천국으로 중국에서는 윈난성 밖에 없는 소수민족이 15 부족 정도가 존재한다. 그 중 인구가 가장 많은 이족은 11%(471만명), 바이족은 3.6%(151만명), 하니족들은 3.4%(142만명), 좡족은 2.7%(114만명), 먀오족은 2.5%104만명), 후이족은 1.5%(64만명)에 이른다.
주요 소수민족으로 이족(彝族), 바이족(白族), 하니족(哈尼族, 합니족), 좡족(壮族, 장족), 다이족(傣族), 먀오족(苗族, 묘족), 라수족(傈僳族, 율속족), 후이족(回族, 회족), 라후족(拉祜族, 랍호족), 와족(佤族), 나시족(纳西族, 납서족), 야오족(瑶族, 요족), 티베트족(藏族), 징포족(景颇族, 경파족), 부랑족(布朗族, 부랑족), 푸미족(普米族, 보미족), 누족(怒族, 노족), 아창족(阿昌族), 지눠족(基诺族, 기낙족), 몽고족(蒙古族), 두룽족(独龙族, 독룡족), 만족(满族), 수이족(水族, 수족), 부이족(布依族, 포의족) 등 20여 개 민족의 인구가 1,413만명을 넘는데, 이들 소수민족은 노래와 춤에 능하며, 4월 중순에 열리는 타이족의 물뿌리기 축제와 6월 하순에 열리는 이족의 횃불 축제, 타이족의 독특한 대나무 건축 등 다채로운 문화를 이룬다
윈난은 아시아 대륙에 있는 고대 인류의 요람지로서 400만 년 전부터 '동방인(東方人)'인 위안머우원인(元谋原人)이 살았으며, 187만 년 전에 이미 직립보행을 하던 위안머우인(元谋人)이 거주하였다. 이와 관련된 유물로 위안머우원인( 元谋人)이라는 호모 엘렉투스 화석이 1960년대에 철도 기술자들에 의하여 발굴되었는데, 이는 중국에서 가장 오래된 인류 화석이다. 신석기시대에 뎬츠(滇池) 호수 주변에 사람이 살았었다. 이 사람들은 석기를 사용하고 간단한 나무 구조물을 지었다. 2011년 3월 10일 이곳에서 지진이 발생되기도 했었다. 윈난은 원나라 이후에 개간과 채광을 위하여 많은 인구가 이주해왔고, 항일전쟁 시기에도 대량의 인구가 유입되었다. 역사적 인물로는 명나라 때 후이족(回族) 항해가인 정화(郑和)가 지금의 진닝(晋宁])인 쿤양(昆阳) 출신이고, 근대 인민음악가인 녜얼(聂耳)이 위시(玉溪) 출신이다.
윈난성(云南省) 경내에는 국가급인 전국중점문물보호단위가 76개소 있으며 성급문물보호단위로는 1965년 1차 지정을 시작으로 2003년 12월 제6차 85개소가 지정되었다. 경내의 문물집중지로는 쿤밍(昆明, 곤명), 다이리(大理, 대리), 리강(丽江, 여강), 젠수이(建水, 건수), 웨이산(巍山, 외산)의 5개 중국역사문화명성, 루펑현(禄丰县, 록풍현) 헤이징진(黑井镇, 흑정진), 젠촨현(剑川县, 검천현) 사시진(沙溪镇, 사계진), 텅충현(腾冲县, 등충현) 허순진(和顺镇, 화순진), 멍롄현(孟连县, 맹련현) 나원진(娜允镇, 나윤진)의 4개 중국역사문화명진, 후이쩌현(会泽县, 회택현) 나구진(娜姑镇, 나고진) 바이우촌(白雾村, 백무촌), 윈룽현(云龙县, 운룡현) 눠덩진(诺邓镇, 낙등진) 눠덩촌(诺邓村, 낙등촌), 스핑현(石屏县, 석병현) 바오슈진(宝秀镇, 보수진) 정잉촌(郑营村, 정영촌), 웨이산 이족 자치현(巍山彝族回族自治县, 외산이족회족자차현) 융젠진(永建镇, 영건진) 둥롄화촌(东莲花村, 동련화촌)의 4개 중국역사문화명촌이 있다.
국가급풍경명승구로 루난석림(路南石林, 노남석림) 풍경명승구(1차), 다이리(大理, 대리) 풍경명승구(1차), 시솽반나(西双版纳, 서쌍판납) 풍경명승구(1차), 삼강병류(三江并流) 풍경명승구(2차), 쿤밍뎬츠(昆明滇池, 곤명전지) 풍경명승구(2차), 위룽설산(玉龙雪山, 옥룡설산) 풍경명승구(2차), 텅충지열화산(腾冲地热火山, 등충지열화산) 풍경명승구(3차), 루이리강-다잉강(瑞丽江-大盈江, 서려강-대영강) 풍경명승구(3차), 주샹(九乡, 구향) 풍경명승구(3차), 젠수이(建水, 건수) 풍경명승구(3차), 푸저헤이(普者黑, 보자흑) 풍경명승구(5차), 아루(阿庐, 아려) 풍경명승구(5차)의 12개소가 지정되어 있다.
2007년 5월에 66개 국가5A급여유경구로 쿤밍시 석림풍경구(石林风景区), 리장시 위룽설산경구(玉龙雪山景区)가 선정되었다. 또한 리짱고성(丽江古城, 여강고성)과 윈난 삼강병류보호구(云南三江并流保护区, Three Parallel Rivers of Yunnan Protected Areas), 윈난석림을 주요 부분으로 하는 중국남방카르스트(中国南方喀斯特, South China Karst)가 UNESCO 세계유산으로 지정되었으며 석림(石林)은 제1차 UNESCO 세계지질공원(世界地质公园)으로도 지정되었다.
윈난성(云南省) 경내에는 국가급인 전국중점문물보호단위가 76개소 있으며 성급문물보호단위로는 1965년 1차 지정을 시작으로 2003년 12월 제6차 85개소가 지정되었다. 경내의 문물집중지로는 쿤밍(昆明, 곤명), 다이리(大理, 대리), 리강(丽江, 여강), 젠수이(建水, 건수), 웨이산(巍山, 외산)의 5개 중국역사문화명성, 루펑현(禄丰县, 록풍현) 헤이징진(黑井镇, 흑정진), 젠촨현(剑川县, 검천현) 사시진(沙溪镇, 사계진), 텅충현(腾冲县, 등충현) 허순진(和顺镇, 화순진), 멍롄현(孟连县, 맹련현) 나원진(娜允镇, 나윤진)의 4개 중국역사문화명진, 후이쩌현(会泽县, 회택현) 나구진(娜姑镇, 나고진) 바이우촌(白雾村, 백무촌), 윈룽현(云龙县, 운룡현) 눠덩진(诺邓镇, 낙등진) 눠덩촌(诺邓村, 낙등촌), 스핑현(石屏县, 석병현) 바오슈진(宝秀镇, 보수진) 정잉촌(郑营村, 정영촌), 웨이산 이족 자치현(巍山彝族回族自治县, 외산이족회족자차현) 융젠진(永建镇, 영건진) 둥롄화촌(东莲花村, 동련화촌)의 4개 중국역사문화명촌이 있다.
국가급풍경명승구로 루난석림(路南石林, 노남석림) 풍경명승구(1차), 다이리(大理, 대리) 풍경명승구(1차), 시솽반나(西双版纳, 서쌍판납) 풍경명승구(1차), 삼강병류(三江并流) 풍경명승구(2차), 쿤밍뎬츠(昆明滇池, 곤명전지) 풍경명승구(2차), 위룽설산(玉龙雪山, 옥룡설산) 풍경명승구(2차), 텅충지열화산(腾冲地热火山, 등충지열화산) 풍경명승구(3차), 루이리강-다잉강(瑞丽江-大盈江, 서려강-대영강) 풍경명승구(3차), 주샹(九乡, 구향) 풍경명승구(3차), 젠수이(建水, 건수) 풍경명승구(3차), 푸저헤이(普者黑, 보자흑) 풍경명승구(5차), 아루(阿庐, 아려) 풍경명승구(5차)의 12개소가 지정되어 있다.
2007년 5월에 66개 국가5A급여유경구로 쿤밍시 석림풍경구(石林风景区), 리장시 위룽설산경구(玉龙雪山景区)가 선정되었다. 또한 리짱고성(丽江古城, 여강고성)과 윈난 삼강병류보호구(云南三江并流保护区, Three Parallel Rivers of Yunnan Protected Areas), 윈난석림을 주요 부분으로 하는 중국남방카르스트(中国南方喀斯特, South China Karst)가 UNESCO 세계유산으로 지정되었으며 석림(石林)은 제1차 UNESCO 세계지질공원(世界地质公园)으로도 지정되었다.
윈난 성은 중국의 다른 성들에 비해 덜 개발되고 더 가난한 성이다. 1994년에 7백만의 사람들이 1인당 연 300위안의 빈곤선 이하로 생활하고 있었다. 그들은 성의 73개 현에 주로 분포하며 중앙 정부에 의해 재정적으로 지원받고 있다. 2002년에 31억 5천만 위안의 자본이 투입되었고 성의 절대적으로 가난한 농촌 인구는 2000년에 405만 명에서 286만 명으로 감소하였다. 빈곤 완화 계획은 도시 기반 시설의 개선을 목표로 하는 다섯 개의 커다란 프로젝트를 포함한다. 이것은 토질 개선, 수질 보호와 전력, 도로, 그린 벨트의 건설을 포함하고 있다. 이 계획이 완성되면 곡물, 물, 전기, 도로의 부족을 완화시켜줄 것으로 성은 기대하고 있다.
윈난성의 네 개의 주된 산업은 담배, 농업, 광업, 관광업이다. 주요 제조산업은 철강생산과 구리제련, 상업용 차, 화학, 비료, 직물, 광학 도구 등이다. 윈난성은 전 세계 70개의 나라 및 지역과 교역하고 있으며, 윈난 성의 루이리현에는 미얀마와의 국경을 따라 뮤즈 국경 무역 지대가 세워져있다. 윈난 성은 주로 담배, 기계, 전기 장비, 화학, 농산품, 비철금속을 수출한다. 2008년도의 총 수출입은 96억 달러로 외국인 직접 투자는 16억 9천만 달러에 달했고 이 중 7억 7700만 달러가 실제로 이용되었다. 윈난 성의 실업률은 2008년말 4.21%였으며, 윈난 성의 명목 GDP는 2008년에 5700억 위안(830억 달러)였고 연 성장률은 11%였다. 1인당 GDP는 12587위안(1843달러)이었다. 윈난성의 총 생산은 1차 산업이 17.9%, 2차 산업이 43%, 3차 산업이 39.1%를 차지했다.
윈난성은 중국의 구리, 납, 아연, 주석, 알루미늄의 주요 생산 기반이다. 거주시는 "아연 왕국"으로 알려져있으며 중국 제1의 매장량을 자랑한다. 윈시라는 상표의 제련된 주석은 거주의 주요 생산품 중 하나이다. 게다가 게르마늄, 인듐, 지르코늄, 백금, 암염, 니켈, 인산염, 비소 또한 많이 매장되어있다. 구리의 주요 매장지는 둥촨이고 철광석 매장지는 우딩이며 석탄은 쉬안웨이와 카이위안에 많이 매장되어있다.
전기 공업은 윈난성의 또다른 주된 산업으로 "동서 전기 교환 프로젝트"의 중요한 역할을 한다. 윈난 성에서 생산된 전기는 주로 광동성으로 보내진다. 본래 윈난성은 농업이 번성한 지역이다. 농업은 고원지대나, 협곡, 경사진 언덕에서는 제한된다. 농업이 가능한 해발 지역이 5% 밖에 되지 않는다. 쌀이 주요 작물이며, 옥수수, 보리, 밀, 평지씨, 고구마, 콩, 차, 사탕수수, 담대 그리고 면화 등이 경작되고 있다. 서쪽의 급한 경사를 가지는 언덕지역은 가축이 길러지고 있고, 목재를 채벌한다. 담배는 주요 수출품이며, 윈난성 총생산(GDP)의 많은 부분을 차지한다. 게다가 윈난은 야채와 과일 등도 활발하게 경작되는 지역이다.
2, 인간(人間)이 만들어 낸 위대한 역작(役作) 웬양 티티엔(元陽梯田)
과연 인간의 힘은 어디까지일까? 그 의문의 답을 얻으려면 이곳에 가보면 된다. 바로 웬양 티티엔(元陽梯田)에.
뚜어이수(多依樹), 로호주이(老虎) 멍핀, 빠다(壎送)!
낯선 이름들은 중국 56개 소수민족 중 하나인 하니족(哈尼族)이 조상 대대로 이어오면서 1,300여 년에 걸쳐 세세년년(歲歲年年) 조성(造成)했다는 위대한 대지예술(大地藝術)의 현장인 원양제전(元陽梯田) 중에서도 그 아름다움을 뽐내는 대표적인 경관구(景觀區)들 이름이다. 중국 운남성을 가로 지르는 홍하(紅河)를 끼고 도는 원양에 위치한 거대한 다랑 논인 원양제전은 모내기가 시작되기 전인 12월 말부터 3월 초까지 논에 물이 가득차게 되었을 때가 여행의 적기로 1월경 일출과 일몰 시간대가 전혀 다른 풍경을 연출 하기에 가장 멋진 모습을 많이 볼 수 있다. 특히 1월 ~ 2월 초까지 대어 놓은 논물에 아름다운 일출과 일몰이 비칠 때면 과히 장관이 연출된다. 여기에 더하여 심심찮게 운해와 안개가 출몰하다 보니 출렁이는 안개와 운해에 어우러진 아침 저녁 빛은 과히 환상적으로 마치 천상의 세계를 보여주는 듯하다. 그래서 이 계절의 원양제전은 수 많은 사진가들로 부터 사랑받는다. 하지만, 단순히 자연의 아름다움만 있었다면 그 많은 사진가들이 이곳을 찾지는 않았을 것이다. 그같은 곳은 이곳 외에도 세상에 늘려 있을테니까.
천삼백여 연(年) 간(間)에 걸쳐서 만들어졌다는 대역사의 현장인 원양제전은 인간의 수고로움이 만든 바로 '삶'의 현장이기도 하거니와 청남색을 선호하고 부녀자들은 가슴장식과 귀고리를 특히 좋아 하며, 논농사와 차를 재배하고 다신(多神) 숭배 및 조상을 숭배하는 하니족의 문화, 전통 마저도 고스란히 숨쉬는 그야말로 살아 있는 역사의 현장이자 하니족의 본향(本鄕)이고, 또 어쩌면 인간이 위대할 수 있는 이유는 그 모질고 질긴, 그리고 거친 역경 속에서도 가장 단순해 보이면서도 가슴에 와 닿는 '삶'이라는 명제와 직접적으로 연관되기 때문일 것이다. 꼭 우리네 옛 화전민들이 일구었던 천수답(天水畓)을 연상시키는 원양제전이 한 눈에 내려다 보이는 뷰포인트(View Point)에 올라서면 생존을 위해서 고달픈 삶을 필사적으로 처절(悽絶)하게 살아온 하니족의 사라져간 선조들의 모습이 환영(幻影)처럼 스쳐지나가고, 그 선조들의 그 고달픈 삶을 고스란히 답습하면서 머리에 이고 살아가는 하니족 가이드의 얼굴에 오버랩되면서 진한 삶의 고달픔이 켜켜이 묻어난다. 그래서 이곳에서는 굳이 그 어떤 화려한 미사려구(美辭麗句)로도 제대로 표현할 수 없는 그 무엇이 있다.
중국 정부에 의해 공인된 총 56개 소수민족 중 25개 민족이 살고 있는 중국 서남부 운남성 원양에 위치한 거대한 사다리꼴 형태의 계단식 다랑 논인 원양제전은 운남성 원양현(元陽縣)의 해발 1,900m 아이라오산(哀牢山) 남쪽 기슭에 자리잡고 있으며, 이 기슭에 살고 있는 하니족들이 주변 산세와 지형의 변화에 따라 경사도 15 ~ 75도 사이로 개간하였던 다랑 논으로 한 개의 산 비탈에 약 3,000여 제전을 계단식으로 일구어서 총 17만여 개의 다랑 논이 하나의 작품처럼 보여지게 만던, 자연이 가꾸고 재배하는 천상의 농지(農地)이자 구름 바다(雲海) 속에서 천년(千年)을 이어온 대지의 예술이다. 이곳에서는 안개가 비를 내리고 비는 논을 채워서 사람들은 그 논에서 농사를 지으면서 살아간다. 그래서 안개 속에서 사는 이들은 안개처럼 아득하고 안개처럼 은은하다. 그런 안개 속에 또 이곳에는 물소가 있다. 그래서 인간과 동물과 자연이 하나의 화폭에 담겨 있는 아름다운 무채색의 수묵화(水墨畵)를 연출한다.
이곳에 전해오는 전설에 의하면, 아득히 먼 옛 날 이곳의 산신(山神)이 이 높은 산 꼭대기에 다랑 논을 만들어 열심히 살아가고 있는 농부들을 보고 불쌍하게 여겨 물소를 내려 줬다고 한다. 그래서 손바닥만한 논에도 물소가 들어가 일을 하는데 그 경사가 심한 산비탈 논에 어떻게 이동하여 들어가는지는 참으로 궁금하기도 한데, 이보다 더 신기한 것은 '뚜렷한 수원(水源)도 없이 어떻게 그 많은 다랑 논에 물을 조달하여 농사를 짓고 있을까?'하는 의문이다. 계곡에서 물이 흘러 내리는 것도 아니고, 또 땅에서 물이 솟아나는 것도 아니고, 양수기로 물을 퍼 올리는 것도 아닌데 17만여 개의 다랑 논에 물을 대어서 농사를 짓는다는 것이 참으로 신비롭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 해답의 열쇠은 의외로 쉽게 찾아 낼 수가 있으니 바로 이곳에 항상 서려 있는 운해(雲海)다. 거대한 운해가 매일 생성되어 산자락을 이동하면서 마치 비가 내리는 것과 같이 다랑 논에 물이 고이게 만든다. 상단부터 골을 이용하여 물이 이동하게 하고 논에 물을 댈 때는 물의 이동을 막아 물이 고이게 한다. 그래서 자연이 가꾸고 재배하는 천상의 농지가 바로 원양제전이며 구름의 바다 속에서 천년을 이어 온 대지의 예술작품인 것이다.
처음 이곳으로 들어 온 이족과 하니족의 조상들이 생존을 위해서 그 거칠고 내버려진 황무지를 개간하면서 부터 시작된 원양제전의 역사(役事)는 자자손손(子子孫孫) 대(代)를 이어오면서 아이라오산(哀牢山) 산비탈을 한자락씩 개간하여 마침내 신이 빚어 놓은 것과 같은 아름답고도 경이로운 작품으로 탈바꿈되면서 이제는 운남성의 여러 관광지 중 사진작가들 사이에서 가장 인기가 높은 관광지가 되었다. 오랜 시간에 걸쳐 만들어진 다랑 논이 형성하는 실루엣과 짙은 안개 사이로 언뜻언뜻 보이는 다랭이 논의 신비한 곡선과 패턴은 그야말로 장관 중의 장관이기 때문이다. 겨우내 물을 대어서 3월이면 모내기를 하는 이곳의 다랑 논은 가끔씩 스치듯이 비치는 햇살로 인해 그 패턴이 더욱 극대화 된다. 원양제전은 총 면적 113㎢의 계단식 비탈논으로, 해발 280m ~ 1,800m 사이에 분포되어 있지만, 이들 중 태반이 주로 해발 1,000m ~ 1,600m 사이에 집중되어 있으며 하나의 산자락에 조성되어 있는 계단 논의 층수는 3,000층이 넘는다고 한다.
원양제전에는 높이에 따라 사는 민족들이 다른데, 통상 해발 400m 높이에는 타이족이, 해발 600m 고지에는 장족(티벳트족)이, 해발 1,000m 고지에는 이족이, 해발 1,700m 고지에는 하니족들이, 해발 2,000m 고지에는 묘족들이 산다고 한다. 이곳 원양현의 인구는 총 36만명으로 하니족, 이족, 묘족, 와족, 태족, 장족 등이 살고 있는데 이중 원양제전을 만든 하니족이 55%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한다.
원양제전이 있는 원양현(元陽縣)은 운남성의 성도인 큰밍시(昆明市)에서 348km 떨어져 있으며, 다랑 논인 제전(梯田)은 약 450km 떨어져 있다. 비록 거리는 450km에 불과하지만 교통 인프라가 열악한 관계로 자동차로 약 8시간 정도 소요된다. 처음에는 입장료가 없었다고 하는데, 2009년 부터 60위엔(元, 한화 약 12,000원)의 입장료를 받는다. 교통 및 관광 인프라가 갖추어져 있지 않는 관계로 숙식이 좀 불편하니 미리 잘 예약하고, 또 한국에서 간식거리 등을 잘 준비하고 가는게 좋으며, 가장 성수기라고 하는 12월 말부터 3월 초까지는 출사를 나온 사진가들과 여행객들이 모두 함께 몰려서 붐비는 고로 복잡함을 감수해야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