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리자 : 김창헌 
| 제목 | 부디 좋은 곳에 가시기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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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쓴이 | 김동현(47) |
| 작성일 | 2013-11-19 |
정말 이럴 수가...............!!
믿을 수가 없구먼.
지나 온 여러 해 동안 친구들에게 간간히 좋은 글귀를 문자로 보내주었지만.
최근에 들어 전혀 그런 것도 없었다.
또 더 최근에는 카카오톡 자신의 인사 글을 보고서 느꼈는데
이 친구가 요즘 힘들구나 하는 생각은 했었다.
인사글에.....스트레스 울컥 이런 단어도 있었고 더 특이하다고 느낀건
자신의 전화번호를 모두 초기화 했다고 밝힌 점이 좀 그렇다...
사람이 자신이 알고 있는 지인이나 친구 가족들의 전화번호를 초기화 했다면
실수로 그랬다면 이해가 되나...........
무슨 심경의 변화로 초기화 했다면 분명히 큰 심리적 변화를 경험했을지도 모른다는
그런 생각을 해보게 된다.
70년대 중후반 부산대 공과대학 옥상에서 박종수 박임석 그리고 나 이 셋이서
찍은 사진이 아직 남아있는데.........그때 정말 다들 몸 마음 모두 젊고 좋았던 시절이었다.
얼굴 표정들을 보면 정말 생기가 철철 넘쳐있다...
세월은 약이 아니라 세월은 독인 듯 싶구나.
세월이 갈 수록 인생의 풍미를 경험해야할 즈음에
마음을 괴롭히는 그 무엇이 있었길래
그리도 빨리 세상을 등지게 되었나...생각할 수록 안타깝네...
어쨋든 부디 좋은 곳으로 가시게나 친구!!
우리 인간은 한번 만났으면 언젠가는 이별이란 게 있으니
마지막 인사나 이 글로 대신함세.
안녕!! 잘가게 친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