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가 졸업후 40년되는해! 졸업후 우리 얼굴본지,한 두번 될까 말까?  그동안 너의 소식은 풍문으로 간간히 듣고있다. 아직도 건강하게 잘 근무하고있다니 정말 존경스럽구나! 동식이 니 생각하면 옛날 우리동네 혜화여고생인가? 하여튼 우리 한해아래인 깜상이 생각나네! 얼굴이 까무짭짭해서 우리가 깜상이라 불렀는데,니 가한테 연애편지 보낸것 기억나나? 참 좋은 시절이었다.요새애들 그런 참맛을 알기나 할까! 하여튼 이렇게라도 소식접하니 정말 고맙구나.서울오면 꼭 연락해라.얼굴한번보자꾸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