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리자 : 김창헌 
| 제목 | 스님이 사찰에 불을 질러버리다니~~! |
|---|---|
| 글쓴이 | 김동현(47) [ mdkimm@yahoo.co.kr ] |
| 작성일 | 2012-10-15 |
요 며칠새 문화재와 관공서 방화사건으로 떠들석하다~
이명박 정권 초에 남대문을 불질러버린 어느 정신이상자의 소행에
온 국민들이 다들 분노해하던 게 엊그제 같은데~~
헌데~ 명박정권도 이제 곧 끝나니 정말 세월은 과연 빠르기만 하다~~
어제 보도되었듯이,
정부종합청사에 잡입해 들어간 그 놈도 겉으로는 멀쩡했는지
대담하게 휘발류통을 들고 청사내로 들어가는것도 저지 안 당하고
태연하게 들어가 일을 저질렀다는군~~
또 일반인이 아니고 스님이 사찰에 불지른 거 보면 정말 희귀한 일이다~~
하기야 사람은 표정과 행동만 보고는 그 뇌속에서 일어나는 건 아무도 모른다
(열길 물속은 알 수 있어도, 몇센티 머리 속내에 들어있는 건 절대 알 길없다)
딱 2주전에 내가 이 게시판에서
관공서 문서와 문화재 사찰내 화재를 조심해야한다는 글을 올린 적 있다~~
어쨋든 일은 터졌다~~ 소실된 건 다시 원래대로 복원하기는 불가능하다~
대개 방화를 저지른 자들은 불을 내고 달아나서
먼 발치에서 화마가 용솟음치는 걸 보면
말할 수 없는 희열에 빠져든다고~~
그런 점을 보면~ 방화하는 행동은 확실히 정신적인 문제와 연결되어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그냥 단순 방화범으로 보는 경향이 많지만~ 미국이나 캐나다의 경우
방화범은 심리치료와 정신치료를 받게 한다~~
그리고 일상생활 속에서 어떤 형태로든 불을 지피는 행동을 많이 제한하는 경향이 있다~~
그러니깐~ 자기 집 마당에서 낙엽을 긁어모아 불을 마음대로 필 수 없다(거의 절대로 불가)
한국 같으면 거야 뭐 내 집마당에 떨어진 낙엽이나 잔디 모아 불을 지피든 말든
너네가 무슨 상관이냐고 당연히 대들고 그러겠지만~
화재에 대한 근본 인식차가 있다보니 그것 또한 마음대로 할 수가 없다는 거다~~
그리고 희한한 게~
자기 집 마당에서 바베큐 스토브를 꺼내 장작이든 숯이든 넣고
마음껏 주변에 연기내며 불을 펴는 건 되며~
또 실내 벽난로에서 장작을 때든 낙엽을 태우든 그래서 연기가 굴뚝에서 퍼져나가
주변에 영향을 주든말든 그런 건 상관 없다~~
오직 불피우는 주방 용도로 제한된 용품이나 지정된 실내외 장소 외에는
절대로 필 수 없다~~
한인들이 처음에는 잘 모르고 자기집 마당에서 무심코 그렇게 하다가
소방소에서 차량이 들이 닥치면 망신당하고 벌금내고 그러던데
결국 그게 다 동 서양 간의 질서의식과 생활문화의 차이 탓이라고 생각한다~~
삼장법사 
(인)~
(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