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리자 : 망월산악회 
| 제목 | 인도차이나 반도의 지붕 판시팡(3,143m) 다녀 왔습니다. |
|---|---|
| 글쓴이 | 김태형(63) [ thkim@dyelacen.com ] |
| 작성일 | 2020-12-17 |
코로나
시국에 모두들 힘들게 지내고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 동고의 선 후배님들께서는 누구보다 지혜롭게 이 시국을 잘 극복 해나가고 계시다는 믿음 을 가져 봅니다.
인도차이나 반도의 지붕, 베트남에서 제일 높은산, 3,000m가 넘는 판시팡을 다녀 왔습니다. 너무나 좋은 것을 보았고 황홀한 경험을 했다 여기기에 다녀온 내용을 올립니다. 즐감 하세요.
이곳 베트남 생활이 장기화 되면서 매사에 까칠하게 변해가던 저에게 이제는 희미한 미소를 짓게 하고 포용의 마음을 가지게 만드는 판시팡 산행 ..
무슨 일이 있었을까요? ㅋㅋ
산행의 내용은 이렇습니다.
1일차(11월6일) : 하노이의 미딩버스터미널에서 늦은 시간인 PM 10시10분 침대차를 타고 출발합니다.
2일차(11월7일) : 새벽 4시30분경 사파에 도착하여 숙소에 짐을 풀고 잠깐의 휴식후에 산행을 시작 했습니다. 우려대로 날씨는 비까지 보슬보슬 내리는 상황이 되었습니다.
그래도 우중산행이 뭐 한두번인가요? 호텔에서 60 km정도 이동후산행입구에서 힘차게 산행을 시작했습니다.
판시팡의 산행 코스는 2개의 코스가 있는데 깟깟 마을에서 출발하는 코스와 짬돈에서 출발하는 코스가 있다고 합니다. 저는 그중 하나인 짬돈 코스를 다녀왔는데 " 짬돈(1,940m) - 제1캠프 - 제2캠프 - 정상(3,143m) ", 왕복, 24 km 의 거리를 산행 했네요 . 산행시간은 줄잡아 30시간 정도 걸렸구요.
첫날 산행은 산행 내내 비가 왔다 그쳤다 하며 구름속 에 갇힌 산속을 걸었습니다. 나름 운치가 넘쳤 습니다. 오랜만에 맡아보는 숲속의 진한 나무 냄새. 비냄새. 그리고 이국적으로 다가오는 열대산의 모습.. 이렇게 산행을 하며
오후 4시경엔 제2캠프에 도착하여 주최측에서 준비해주는 베트남식 저녁식사를 하고 입에 맞지 안은 음식에 식사를 하는둥 마는둥 하며 가지고 간 라면 한 개와 소주 한병에 지난 10개월 동안의 베트남생활을 돌이켜 보았답니다. 멀리 온것 같았죠. ㅋㅋ
식사후엔 오후 6시가 되니 잠을 자라고 합니다. 다음날 3시에 기상해서 준비해 출발해야지만 일출을 볼 수 있다고 하면서..
2,000m가 넘는 산중이라 주위가 금방 어두워졌거든요. 임시숙소에 전기는 들어오지 않고 이불은 지저분하고 사람들은 땀냄새로 범벅이 되어 있고, 날씨는 비가 내리고.. 칙칙했죠. ㅋㅋ
하지만 잠이 오나요?
잠자리를 뒤척거리다 10시경 바람을 씌로 나왔는데 날씨는 게이고 하늘에선 별이 쏟아져 내리고 있었습니다.
이순간 감동이 물결을 치는 거죠.. 핸드폰으로 연신 사진을 찍어보지만 쏟아내리는 별을 담아내진 못했습니다. 단지 별들과 저와의 속삭임만이 있을 뿐이었죠.
인도차이나 반도의 지붕, 베트남에서 제일 높은산, 3,000m가 넘는 판시팡을 다녀 왔습니다. 너무나 좋은 것을 보았고 황홀한 경험을 했다 여기기에 다녀온 내용을 올립니다. 즐감 하세요.
이곳 베트남 생활이 장기화 되면서 매사에 까칠하게 변해가던 저에게 이제는 희미한 미소를 짓게 하고 포용의 마음을 가지게 만드는 판시팡 산행 ..
무슨 일이 있었을까요? ㅋㅋ
산행의 내용은 이렇습니다.
1일차(11월6일) : 하노이의 미딩버스터미널에서 늦은 시간인 PM 10시10분 침대차를 타고 출발합니다.
2일차(11월7일) : 새벽 4시30분경 사파에 도착하여 숙소에 짐을 풀고 잠깐의 휴식후에 산행을 시작 했습니다. 우려대로 날씨는 비까지 보슬보슬 내리는 상황이 되었습니다.
그래도 우중산행이 뭐 한두번인가요? 호텔에서 60 km정도 이동후산행입구에서 힘차게 산행을 시작했습니다.
판시팡의 산행 코스는 2개의 코스가 있는데 깟깟 마을에서 출발하는 코스와 짬돈에서 출발하는 코스가 있다고 합니다. 저는 그중 하나인 짬돈 코스를 다녀왔는데 " 짬돈(1,940m) - 제1캠프 - 제2캠프 - 정상(3,143m) ", 왕복, 24 km 의 거리를 산행 했네요 . 산행시간은 줄잡아 30시간 정도 걸렸구요.
첫날 산행은 산행 내내 비가 왔다 그쳤다 하며 구름속 에 갇힌 산속을 걸었습니다. 나름 운치가 넘쳤 습니다. 오랜만에 맡아보는 숲속의 진한 나무 냄새. 비냄새. 그리고 이국적으로 다가오는 열대산의 모습.. 이렇게 산행을 하며
오후 4시경엔 제2캠프에 도착하여 주최측에서 준비해주는 베트남식 저녁식사를 하고 입에 맞지 안은 음식에 식사를 하는둥 마는둥 하며 가지고 간 라면 한 개와 소주 한병에 지난 10개월 동안의 베트남생활을 돌이켜 보았답니다. 멀리 온것 같았죠. ㅋㅋ
식사후엔 오후 6시가 되니 잠을 자라고 합니다. 다음날 3시에 기상해서 준비해 출발해야지만 일출을 볼 수 있다고 하면서..
2,000m가 넘는 산중이라 주위가 금방 어두워졌거든요. 임시숙소에 전기는 들어오지 않고 이불은 지저분하고 사람들은 땀냄새로 범벅이 되어 있고, 날씨는 비가 내리고.. 칙칙했죠. ㅋㅋ
하지만 잠이 오나요?
잠자리를 뒤척거리다 10시경 바람을 씌로 나왔는데 날씨는 게이고 하늘에선 별이 쏟아져 내리고 있었습니다.
이순간 감동이 물결을 치는 거죠.. 핸드폰으로 연신 사진을 찍어보지만 쏟아내리는 별을 담아내진 못했습니다. 단지 별들과 저와의 속삭임만이 있을 뿐이었죠.
3일차(11월8일) : 일출을 볼
수 있다는 기대감으로 새벽 2시부터
설쳐대며 혼자서 분주히 준비했네요.
하지만 출발은
짐싸고, 아침식사 하고 하다보니 4시가 넘어서 출발하게 되었고, 가이드에게 물어본 결과 일출은 6시라고.. 해서 서둘러 가지 않으면 해가 뜨고 난뒤에 도착 할 수 있다고 합니다.
정상까지 걸리는 시간은 2시간 정도라고 합니다. 어두운 산속을 걸으며 달리며 행여나 일출을 놓칠세라 뛰고 또 뛰고 했죠 ..
드디어 정상에 도착한 나는 아~~ 으~~ 이런 광경이..
한국의 100대 명산들을 다니며 본 일출은 10여곳, 그중에 하나가 지리산 천왕봉 일출.
3대가 덕을 쌓아야 볼수 있다는 지리산 천왕봉 일출을 본 저로서는 일출에 나름 일가견이 있다고 자부심을 가지고 있는데
그리고 어지간한 장면으론 감동을 잘 안받는데..
세상에 이런일이!! 이런 일이 벌어진겁니다. 이런 경치가 펼쳐지리라곤 생각조차 못했습니다. “이순간 이감동은 영원히 가지고 가리라~!!
ㅋ ” 이런거죠. 지난 베트남 생활에서 힘들었던 향수에 젖든 모든 생각들이 사라지는 감동을 보았습니다.
이렇게 일출을 보고 사진을 100여장 찍었나요. 동영상도 찍고 그러다 보니 해는 쏟아 올랐고 함께 한 산행동료들이 오고 그 감동에 그들은 비명을 지르고.. ㅋ 저는 더 했는데..
이러한 감동이 가시지 않은 채 산을 느끼고 싶어 하산길 역시 왔던길로 걸어서 내려왔답니다. 하산길은 어제와는 달리 날씨가 맑아 구름과 비 때문에 못보았던 주변산들의 절경들을 보며 하산을 했죠..
참고로 이곳은 여느산과는 달리 세계에서 제일 긴 케이블카가 있는 곳이거든요. 그래서 케이블 카로 내려 갈 수 도 있는 상황이 되는 겁니다.
이렇게 사파에 있는 호텔로 가고, 이곳 버스터미널에선 침대버스를 타고 하노이로 가고,
하지만 출발은
짐싸고, 아침식사 하고 하다보니 4시가 넘어서 출발하게 되었고, 가이드에게 물어본 결과 일출은 6시라고.. 해서 서둘러 가지 않으면 해가 뜨고 난뒤에 도착 할 수 있다고 합니다.
정상까지 걸리는 시간은 2시간 정도라고 합니다. 어두운 산속을 걸으며 달리며 행여나 일출을 놓칠세라 뛰고 또 뛰고 했죠 ..
드디어 정상에 도착한 나는 아~~ 으~~ 이런 광경이..
한국의 100대 명산들을 다니며 본 일출은 10여곳, 그중에 하나가 지리산 천왕봉 일출.
3대가 덕을 쌓아야 볼수 있다는 지리산 천왕봉 일출을 본 저로서는 일출에 나름 일가견이 있다고 자부심을 가지고 있는데
그리고 어지간한 장면으론 감동을 잘 안받는데..
세상에 이런일이!! 이런 일이 벌어진겁니다. 이런 경치가 펼쳐지리라곤 생각조차 못했습니다. “이순간 이감동은 영원히 가지고 가리라~!!
ㅋ ” 이런거죠. 지난 베트남 생활에서 힘들었던 향수에 젖든 모든 생각들이 사라지는 감동을 보았습니다.
이렇게 일출을 보고 사진을 100여장 찍었나요. 동영상도 찍고 그러다 보니 해는 쏟아 올랐고 함께 한 산행동료들이 오고 그 감동에 그들은 비명을 지르고.. ㅋ 저는 더 했는데..
이러한 감동이 가시지 않은 채 산을 느끼고 싶어 하산길 역시 왔던길로 걸어서 내려왔답니다. 하산길은 어제와는 달리 날씨가 맑아 구름과 비 때문에 못보았던 주변산들의 절경들을 보며 하산을 했죠..
참고로 이곳은 여느산과는 달리 세계에서 제일 긴 케이블카가 있는 곳이거든요. 그래서 케이블 카로 내려 갈 수 도 있는 상황이 되는 겁니다.
이렇게 사파에 있는 호텔로 가고, 이곳 버스터미널에선 침대버스를 타고 하노이로 가고,
4일차(11월9일) : 하노이 미딩터미널에서 회사로 출근을 위해 숙소인 하이증엉으로 가고
그렇게 출근을 해서 일상으로
돌아왔습니다.
산행중 내내 아쉬웠던 것은 얼마전까지 선 후배님들과 한국의 산하를 다니며 산행하던 그때가 그리고 그곳에서 함께 느끼던 감동이 얼마나 소중한 추억인지 마음것 먹고 마시고 즐기던 그러한 시절로 빨리 갈수 있으면 좋겠다라는 바램이었습니다. 이곳에서 동행한 베트남 사람들이 자기나라에서 지인들과 같이하는 시간을 보면서 정말 부러웠거든요.
이러한 산행의 기회가 주어진다면 누구든 어떠한 상황이 되었던 " 같이 들 다녀오세요!! " , “ 같이 하는 소중한 추억 하나쯤은 만들고 오세요” 하고 말씀드리고 싶다는 글 올리며 이글 마무리 하겠습니다.
산행중 내내 아쉬웠던 것은 얼마전까지 선 후배님들과 한국의 산하를 다니며 산행하던 그때가 그리고 그곳에서 함께 느끼던 감동이 얼마나 소중한 추억인지 마음것 먹고 마시고 즐기던 그러한 시절로 빨리 갈수 있으면 좋겠다라는 바램이었습니다. 이곳에서 동행한 베트남 사람들이 자기나라에서 지인들과 같이하는 시간을 보면서 정말 부러웠거든요.
이러한 산행의 기회가 주어진다면 누구든 어떠한 상황이 되었던 " 같이 들 다녀오세요!! " , “ 같이 하는 소중한 추억 하나쯤은 만들고 오세요” 하고 말씀드리고 싶다는 글 올리며 이글 마무리 하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