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너의 손자 머리 위에 하느님의 은총이 가득하기를 기원한다.
그리고 너의 미국행은 정말 지혜있는 결정이었군.우리는 누구나
내일 일을 알 수도 없고 알려 줄 사람도 없네.정말 하느님 앞에서는
두려움을 느낄 수 밖에 없는 존재가 바로 우리야.오로지 하느님의
자비를 간구하며 ,하느님을 믿어 의심치 말고 성실히 살아가는 것이
우리가 가야 할 길이 아닐까.
여기 특히 서울에 있는 동창들 그런대로 잘 인생들 꾸려가고 있다
고 생각하네.나는 몇몇 친구들 덕분에 산에도 자주가고,이곶 저곶
남의 차 타고 .신성태,이호영 guide하는 곳으로 즐거운 시간 고맙게
보내고 있네.괴테의 글에 "친구의 가슴에서 안식을.."이라는 게 정말
실감이 나더군.
이역 만리 타국에 넌 있지만 ,인터넷 세상엔 이웃이고,국경도 무너
져,바로 옆에 있는 거나 마찬가지야. 항상 건강하고 ,어렵겠지만
지워진 십자가를 지고 열심히 살아가주게나.하느님은 항상 어려움
만 주는 게 아니고,자비도 주시는 거야.,힘들 때는 기도와 그리고 친구에게 용기를 구하게나. 우리 동래고 친구들이 다들 얼마나 훌륭하니. 그럼 안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