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갑고 그리운 친구들아~

정작 안부를 알리려고 했는데..
차일 피일 이렇게 늦게, 새해인사와 함께 소식전하게 되어 미안하구나..

일단 새해 복많이 받아라~~

송년모임 후기를 보며,
동기들 한명한명 얼굴이 눈에 선하구나..

특히 이번 12월 동기모임 때, 그날 저녁 여기 내가 있는 싱가폴로 직접 전화를 걸어
안부를 물어준 여러 동기들에게 감사를 전한다..

안보면 잊혀진다고……
아니 무소식이 희소식이라고……

어제 난 싱가폴로 온지 2년 하고도 2개월을 살았던 여기 콘도(아파트)가 만기가 되어
싱가폴 동쪽에 있는 새로운 보금자리로 이사를 무사히 마치게 될 정도로
이곳 생활에 정착된 것 같다.
내가 하는 석유시추지원 일도 우리회사가 그나마 불경기 속에서도
잘 견뎌가며 조금씩 성장해가고 있어, 감사하게 여기고 있으며,
한국에서의 바쁜 생활과는 달리 여기는 집과 직장과 교회를
삼각 축으로 루틴 한 생활 속에서 살아가고 있다.

친구들아
그렇다고 동고를 완전히 까맣게 잊어버리고 사는 것은 아니란다.
여기서 7분의 동고인들이 있어 비정기적으로 모임을 가지면서
동고인의 자부심을 유지해 가고 있다.  

그래 친구야,
항상 마음속에 찐한 동고의 우정을 품고 살아가지만
타향에서 발부둥치면서 뿌리내리고자 집중하고 또 그런 일상에 파묻혀
우리 친구들에 대한 애뜻한 그리움을 표출할 여유를 가지고 살지 못한
이 한 해가 아쉽고 안타깝구나..

이제 다가오는 새해에는 나 자신부터
좀더 주위를 둘러보고 또 동고인으로서의 자부심을 재충전 시켜줄 수 있는
활동들을 금년에 비해 더욱 많이 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

올 한해 동기 회 임원으로 수고한 회장 김정민 군과 총무 권정균 군 정말 수고 많았다~~
복 많이 받을 끼다…
그리고 내년에 수고하게 될 호민이 그리고 성우, 열심히 잘 할 것으로 기대한다.

언제든지 싱가폴로 휴가 또는 출장 오는 친구들에게는
운동(말레이시아)과 더불어 여행가이드를 충실히 제공해 줄 것을 약속한다.


그럼 재경 61회 동기들
파이팅

싱가폴에서 장 순용
(핸폰) +65 9620 7113
(Email) sychang@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