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끔 들어와 보긴 하지만 이렇게 글을 쓰기는 처음입니다.
모두들 바쁘게 살다보면 자칫 우리는 주위의 사람들을 잊고
살기 쉽지요. 우리는 항상 누구에게 쫓기듯 살지나 않은지
한 번쯤 뒤돌아 볼 필요가 있다고 생각되어집니다.
그것은 시간적인 여유가 없어서라기 보다는 심적인 여유가 없기
때문일것이라는 생각을 합니다.
지나온 시간들을 한 번쯤 돌아보면 참으로 어슬픈 세월이었음에
새삼 후회가 됩니다. 그러나 작은 시간 시간들로 연결되는 우리가
가지고 있는 세월은 보이지 않게 지나가 버리더군요.
지나간 세월은 다시 돌이킬 수 없지만 앞으로 다가 오는 시간들에
대해서는 소중하게 쓰야겠다는 생각을 해 보았습니다.

정치를 쳐다보아도 경제를 생각해보다도 2004년은 기쁨과 활력이
넘치는 한해가 되기보다는 우리가 감내해야 하는 고통이 더 많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를 우울하게 만들지만 그래도 나를 생각하는, 우
리를 생각하는 많은 사람들이 있기에 슬픔을 기쁨으로 승화시킬 수
있지 않을까 하는 바램을 가져봅니다.

부디 친구여러분!
새해에는 기쁜일이 많아지기를 소망합니다.

그리고 창현아!
내 늘 네가 쓴 글을 읽으면서도 연락한번 하지 못했구나.
언제 만나서 쏘주나 한잔 하자!
그리고 지나온 이야기도 좀 하고...

그럼 건강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