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리자 : 정종근 
| 제목 | 낙뢰위험 대처법 - 등산 애호가를 위한 상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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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쓴이 | 송낙윤(49) [ baikalblue@naver.com ] |
| 작성일 | 2006-07-1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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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뢰위험 대처법
송승기 동문이 10여년 전 노고단->뱀사골 구간을 하산하다 폭우로 인한 조난의 위기를 경험한 적을 회상하며 우중산행에 주의할 것을 당부한 바 있습니다. 그러나, 이번 산행은 능선을 따라 종주하는 산행이므로 폭우로 인한 물난리의 가능성의 희박하다고 생각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위험의 가능성은 항상 염두에 두고 안전을 위해 사전에 만반의 준비를 할 필요는 있을 것이나, 이번 산행에서 폭우로 인한 조난에 대해 지나치게 걱정하실 필요는 없으리라 생각됩니다.
대신, 산행을 자주하는 등산애호가들의 경우 고산지대나 평지를 걸을 경우가 많음에도 불구하고 낙뢰의 위험성과 대처법에 대해서는 상당히 이해가 부족한 것 같습니다. 따라서 낙뢰에 대한 위험을 이해하고 낙뢰의 피해자가 되지 않기 위해서 몇가지 사항을 숙지하는 것이 안전산행을 위해 필요하다고 생각되어 이에 관한 자료를 모아 정리해 보았습니다.
한국전력공사의 전력연구원이 발표한 자료에 의하면 한강이북에서 연평균 50일 정도 낙뢰가 발생하며, 서울지역의 낙뢰는 연평균 20회 서울 부근 지역은 17회이며, 최근 한국에서의 평균 낙뢰일 수가 과거에 비해 매년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고 하며, 통계에 의하면 연평균 6명 정도가 낙뢰로 사망하는 것으로 조사되어 있습니다.
대처법:
등산이나 사냥, 낚시, 골프 등을 위해 야외에서 시간을 많이 보내야 할 경우에는 실내에서 생활하는 것 보다 더 많은 낙뢰의 위험이 따릅니다.
미국립안전협회(The National Safety Institute)에 의하면 천둥소리가 들리면, 10~13km 정도까지는 낙뢰의 영향권에 내에 있다고 합니다. 따라서, 천둥소리가 들리면 아래와 같은 대피처를 찾아야 한다고 권고하고 있습니다.
모든 금속성 물질은 위험하며, 나무나 물위 그리고 탁 터인 벌판과 고지대는 피해야 합니다. 특히 외따로 서 있는 큰 나무아래에 대피하는 것은 절대 금물입니다.
수영이나, 윈드서핑 또는 요트를 탈 경우에는 즉시 해변가로 돌아가 피신을 하여야 합니다. 탁 터인 골프장에서 골프를 치는 것도 대단히 위험합니다. 그리고 천둥이 칠 때 우산을 가지고 있거나, 낛싯대, 골프클럽, 기타 기다란 금속성 물체를 신체 근처에 두지 말아야 합니다.
번개가 칠 때, 머리칼이 쭈빗하고 서는 것을 느끼거나 주변의 물체에서 웅웅거리는 소리가 들릴 경우 위험에 직면할 가능성이 있으므로, 즉시 금속성 물질을 신체주위로 부터 제거하고 양발을 함께 모으고 양손으로 무릅을 감싸 안고 머리를 낮게 숙인 자세를 취해야 합니다.
번개가 친후 천둥소리가 들리는 시간이 5초일 경우 1.6km 정도의 거리 밖에서 낙뢰가 떨어졌다고 볼 수 있습니다 (소리의 속도가 1초에 340 미터인 것을 근거로 계산되는 것임). 예를 들면, 번개를 본 후 10초 후에 천둥소리를 들었다면 낙뢰가 3.2km 밖에 떨어졌다고 볼 수 있습니다. 번개가 친 후 약 10~13km 떨어진 곳으로 이동하여 다음 번개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천둥과 번개가 지나간 후에도 행동을 재개하기 전에 약 30분 정도를 기다려야 합니다. 햇빛이나 푸른 하늘이 보인다고 방심하지 말아야 합니다. 번개가 발생한 지점에서 16km(10마일) 정도 밖까지 낙뢰의 영향권에 속하므로 하늘이 맑다고 하더라도 번개나 천둥소리가 들릴 경우 주의를 해야 합니다. 청천벽력 (靑天霹靂)이란 말이 생긴 이유도 여기에 있습니다.
번개는 예상할 수 없는 변덕스러운 것이며 낙뢰를 방지할 현실적인 수단은 없습니다. 따라서, 번개가 칠 경우 미리 안전조치를 취해야 하는 것 이외에는 다른 방도가 없음을 명심하여야 합니다.
다행스럽게도 번개에 대한 인명피해(특히, 한국에서의 인명피해)는 거의 무시할 수준으로 그 빈도수가 많지는 않지만 번개가 발생할 경우 상기에 언급한 대처법 대로 행동하는 것이 안전산행을 위해 필요합니다. |
미국 기상청 통계에 의하면 연간 약 400여명이 벼락에 의해 피해를 입고 있으며, 이중 약 5분의 1에 해당하는 73명이 사망한다고 합니다. 이 중에서 3분의 2는 야외벌판과 수면위에서 발생했다고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