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 들어도 가슴 설레는 "나가자 폭풍같이...."
언제 마셔도 가슴 찡한 "사내답게 막걸리...."
언제 보아도 가슴 벅찬 빨간 바탕에 호랑이 뱃지.

오랫만에 선배님들의 성함을 뵈니 그기에 더하여 검정 스몰 바지, 그 뒷주머니에 꽂은 일간스포츠, 학교앞 막걸리집, 하숙집들이 생각납니다. 다른 선배님들은 대부분 얼마전에 대전에서 뵜고 낙현 성님은 뵌지 오래됬습니다. 다 제 불찰이고 글 올린 51회 후배님은 잘 모르겠네요. 저는 12월 10일 뉴욬으로 갔다가 내년 1월 중순 쯤 돌아올 예정입니다. 돌아오면 한번 찾아 뵙겠습니다. 온 라인보다야  막걸리잔 앞에 놓고 마주 앉는 오프라인이 좋지 않겠습니다.
저는 왠지 봉호회라는 이름하고 인터넷이나 홈페이지 등등의 온 라인하고는 어울리지 않는다고 생각해 왔습니다. 경석 성님이 여기 포럼을 만드셨는데 감사드리고요 막상 이렇게 인사드리니 기분이 좋아 집니다.
동래에서 출발해서 안암동으로, 그리고 안암동을 뛰어 넘어 쭉쭉 뻗어 나가는 봉호회로 발전하기를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