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학아, 올라카면 조용히 와야지 그렇게 떠들고 나서 오면 모두 숨어버린다. 지금 부산은 노씨가 대통령이 되고 나서 기분이 엉망인데. 너가 러브호텔까지 구해달라 카이까네 모두 숨죽이고 있는기라. 너는 위장이 철판이가 왠 술을 그렇게 먹나. 그러나 부산 아 들은 곱창이 물렁 물렁하여 술 자꾸 먹으면 뚤버진다. 그러니 제수씨 모시고 조용히 오면 내외 노숙은 안시킬께 불경기의 부산 여행하는 방법이다. 일단 무궁화를 타고 내려오느라. 새마을과 요금차이는 많이 나지만 시간차는 20분 내외이니 그게 그것이다. 그러니 무궁화를 타고 오면서 삶은 계란 까먹으며 오면 그 속에는 인생 철학이 있다. 둘째 부산에 도착하면 지하철 타고 온천장에 오너라. 낙지뽁음 한끼 먹고, 추어탕 한끼먹고, 밀밭 칼국수 한끼하고, 결혼식 참석하면 촌지 주는것 갖고 설능탕 한끼 먹으면, 이틀은 해결한다. 셋째 잠자는 방법! 친구들 신세질것 없이 24시간 운영하는 찜질방에 들어간다. 홀랑벗고 뜨끈 뜨끈한 황토방에서 하루밤 푹쉬는데 5천원이면 충분하다. 여기는 부부가 함께 들어갈수도 있다. 옷을 입고 들어가는 방이 있으니까. 아침에 일어나면 찌든때가 확 빠지면서 몸이 가뿐해진다. 부산와서 10년 묶은 스트레스 확 풀수 있으니 말이다. 그라고 다음날 백수 친구를 찾아야하는데 요즘 백수들이 얼마나 바쁜지 "백수 과로사"했다는 노랑신문들이 자주 난다. 일전에 최 ㄷ ㄱ 이라는 친구도 그축에 속한다. 연말 연시 마음 풀고 술만 자꾸먹으면 다음 타자는 서울에 있는 ㅈ ㅈ ㅎ 이라는 놈도 병원신세진데이.우리나이가 60이니 우리나이에 스트레스는 오동나무 외투 입을수 있는 첨단의 방법이니 너무 자학하지 않도록 하는 것이다. 그리고 친구 술먹이면 미필적고의에 의한 살인행위에 속하므로 술은 되도록이면 사주지 않는 것이 감빵 신세 안지는 방법이다. 오늘 설교가 너무 길었제 하 하 하
종학아 내려오면 우리가게에 들려라. -환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