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리자 : 박교웅 
| 제목 | 장봉도에서의 하루 |
|---|---|
| 글쓴이 | 김규태(53) [ heartkkt@hanmail.net ] |
| 작성일 | 2011-05-11 |
밤이 되어도 비가 주적주적 내린다.
천둥 번개가 쳐도 산행을 약속한 터라 걱정은 없지만
같은 값이면 날이 맑아지기를 바라며 ...
1시경에 잠이 들었으나 소풍을 앞두고 자주 깬다.
사위는 적막하다, 비가 그쳤나 보다.
아침 일찍 일어나니 하늘이 흐리지만 비는 오지 않는다.
대충 한술 뜨고
2호선 당산역에 7시 55분에 도착하니 재곤 형님 내외분과
종근 형님이 기다리고 계시고 바로 진영 형님, 8시 5분 교웅 형님과 조우하여
9호선으로 환승하여 김포공항까지 이동했다.
(재곤 형님과 친분이 있으신 강위동씨도 산행에 동참하심)
전철에서 내리자마자 같은 라인에서 인천공항 전철로 옮겨 탔다.
비가 내리는 창밖으로
김포평야와 한참 발전을 더해가는 영종도를 구경하며
운서역에 내려서 驛舍안에 있는 매점에서 커피와 주전부리를 하고
9시 40분에 선착장으로 가는 203번 버스 타고
10시 10분 장봉도행 배에 올랐다.
배안에서 막걸리와 소주 한잔씩 마시니까
벌써 30분, 하선하란다.
순환버스를 타고 섬의 끝부분에 내려 등산을 시작하니 비는 그친다.
운무를 헤치며 오르는 봄산은 연두빛과 녹색으로 채색되어 있고
이름 모를 들풀과 꽃들...
현오색, 앉은뱅이 붓꽃, 산초나무 등등
한참을 오르다 정자에 올라점심 준비를 한다.
재곤 형님께서 너구리 네마리 잡으시고
각자 간식으로 가져온 음식을 나누며 또 한잔, 또한잔....
다시 해안쪽 능선을 타고 한 30분 지나니 전망대가 나온다.
빵과 멸치를 안주 삼아 또 한잔.
버스 시간에 맞추고자 1시간여를 다시 되돌아 온다.
땀은 범벅, 가슴은 쿵쾅거리고, 숨은 넘어간다.
버스로 선착장에 도착하여 初老의 아주머니가 운영하는 대폿집의
원두막에 앉아 바다를 바라보고 백합구이, 놀래미, 부침개, 매운탕,
돌미나리, 칼국수와 다시 한잔 나누고...
다시 배를 타고(뱃삯:5,500원, 나올 때만 돈을 낸다)
경치를 바라보며 이야기 꽃을 피우는데
종근 형님과 배의 옥상에 단둘이 올라가 갈매기에게 새우깡 먹이고
빵도 먹이면서 또 한잔.
하선하여 버스 기다리며 정류소에서 또 한잔.
우여곡절 끝에 콜밴을 타고(운전사 매우 친절, 명함 확보함, 7,000원)
운서역에 도착하여 계양역에서 다른 일행들을 배웅하고
인천 전철을 타고 부평시장역에 내려 교웅, 진영, 종근 형님과
순대집에서 술국과 한잔.
반갑게도 교웅 형수님이 오셨고
지난 세월, 그리고 이런저런 이야기 나누는데
밤은 많이 깊어가고 있었습니다.
행복한 하루였습니다.
여러분은 어제 어떻게 지내셨습니까!
부럽습니까? 부러우면 지는 건데요...
천둥 번개가 쳐도 산행을 약속한 터라 걱정은 없지만
같은 값이면 날이 맑아지기를 바라며 ...
1시경에 잠이 들었으나 소풍을 앞두고 자주 깬다.
사위는 적막하다, 비가 그쳤나 보다.
아침 일찍 일어나니 하늘이 흐리지만 비는 오지 않는다.
대충 한술 뜨고
2호선 당산역에 7시 55분에 도착하니 재곤 형님 내외분과
종근 형님이 기다리고 계시고 바로 진영 형님, 8시 5분 교웅 형님과 조우하여
9호선으로 환승하여 김포공항까지 이동했다.
(재곤 형님과 친분이 있으신 강위동씨도 산행에 동참하심)
전철에서 내리자마자 같은 라인에서 인천공항 전철로 옮겨 탔다.
비가 내리는 창밖으로
김포평야와 한참 발전을 더해가는 영종도를 구경하며
운서역에 내려서 驛舍안에 있는 매점에서 커피와 주전부리를 하고
9시 40분에 선착장으로 가는 203번 버스 타고
10시 10분 장봉도행 배에 올랐다.
배안에서 막걸리와 소주 한잔씩 마시니까
벌써 30분, 하선하란다.
순환버스를 타고 섬의 끝부분에 내려 등산을 시작하니 비는 그친다.
운무를 헤치며 오르는 봄산은 연두빛과 녹색으로 채색되어 있고
이름 모를 들풀과 꽃들...
현오색, 앉은뱅이 붓꽃, 산초나무 등등
한참을 오르다 정자에 올라점심 준비를 한다.
재곤 형님께서 너구리 네마리 잡으시고
각자 간식으로 가져온 음식을 나누며 또 한잔, 또한잔....
다시 해안쪽 능선을 타고 한 30분 지나니 전망대가 나온다.
빵과 멸치를 안주 삼아 또 한잔.
버스 시간에 맞추고자 1시간여를 다시 되돌아 온다.
땀은 범벅, 가슴은 쿵쾅거리고, 숨은 넘어간다.
버스로 선착장에 도착하여 初老의 아주머니가 운영하는 대폿집의
원두막에 앉아 바다를 바라보고 백합구이, 놀래미, 부침개, 매운탕,
돌미나리, 칼국수와 다시 한잔 나누고...
다시 배를 타고(뱃삯:5,500원, 나올 때만 돈을 낸다)
경치를 바라보며 이야기 꽃을 피우는데
종근 형님과 배의 옥상에 단둘이 올라가 갈매기에게 새우깡 먹이고
빵도 먹이면서 또 한잔.
하선하여 버스 기다리며 정류소에서 또 한잔.
우여곡절 끝에 콜밴을 타고(운전사 매우 친절, 명함 확보함, 7,000원)
운서역에 도착하여 계양역에서 다른 일행들을 배웅하고
인천 전철을 타고 부평시장역에 내려 교웅, 진영, 종근 형님과
순대집에서 술국과 한잔.
반갑게도 교웅 형수님이 오셨고
지난 세월, 그리고 이런저런 이야기 나누는데
밤은 많이 깊어가고 있었습니다.
행복한 하루였습니다.
여러분은 어제 어떻게 지내셨습니까!
부럽습니까? 부러우면 지는 건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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