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일 잠원동 <진동횟집>에서 망월상대 모임이 있었는데

제가 출장을 좀 다녀오느라 일주일이 지난 오늘에서야 후기를 올리게 되어

소식을 궁금히 여기시는 많은 분들께 대단히 죄송하게 되었습니다.

망월상대 777(7월 7일 저녁7시) 모임 그 날은

오후들어 쏟아지는 비에 꽉 막힌 강남대로 교통 체증을 뚫고 다들 어렵게들 <진동횟집>에 모여 주셨습니다.

그 날은 나중에 2차에 합류해주신 이상윤(61)선배님까지 모두 열일곱 분께서 참석해

주셨습니다.

오랫만에 얼굴을 보여주신 분들은

다인화학에 근무하시는 신영식(48) 선배님,

얼마전 일본 대지진때 우리나라 119구조대를 이끌고 대장으로 사지를 다녀오신 소방관 이동성(52) 선배님,

씨티은행 방학동지점에 근무하는 제 동기 추병환(62),

저한테 후배로는 정말 얼굴 보기가 힘든데 얼마전 농협 보험자산운용부로 자리를 옮긴 허성화(70) 후배님

이렇게 네 분이 계셨고,

박환희(48), 김봉관(49), 강병주(52), 이채근(52), 최정우(52), 장지환(53), 김성우(55),

노민용(60), 이배현(60), 이상목(61) 선배님, 그리고 박정욱(62) 동기가 같이 자리해 주셨습니다.

간만에 만나서 즐거운 얘기들 많이 나누셨고,

지난 4월에 따님 시집을 보내신 박환희(48) 선배님께서 망월 선후배님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며 <진동횟집>에서의 식사비를 선뜻 부담해 주셨는데 다시 한번 감사의 말씀을 드리고...

신영식 선배님께서 여의도쪽에서 모임을 갖게 되면 서울 서쪽지역이나 인천쪽에 근거지를 둔 회원들도 많이 참석하지 않겠냐고 말씀 하셨는데 하반기에는 그 쪽에서 모임을 주선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좋은 장소 많이 추천들 해주시길 바랍니다.

1차 식사 후에는, 다른 일정이 계신 몇분을 제외하고 <진동횟집> 근처 노래방으로 자리를 옮겨 그 날의 즐거움을 계속 이어갔습니다.

다들 노래를 잘하셔서 노래방 점수가 기본 95점이상에 이배현(60) 전임 총무는 100점까지.....조금 오버하면 <나는 가수다>가 아니라 <망상은 가수다>였습니다.

마지막에 박환희(48) 선배님이 선창하신 "한국을 빛낸 스포츠인 100인(?)"은 정말 재미있는 노래였는데, 그런 노래가 있다는 걸 저는 처음 알았습니다.

다음 모임은 추석을 보내고 10월쯤 가까운 곳으로 산행을 해보는 것도 어떨까 싶은데

망상 회원들의 의견을 수렴해 보겠습니다.

장마비가 계속 되는 한 주. 다들 건강 유의하시고 하시는 일 잘 되시길 바랍니다.

장마가 끝나고 나면 휴가도 다녀오셔야 겠군요. 저는 7월말쯤 설악산으로 오토캠핑을 가볼까 합니다. 좋은 계획들 있으시면 메일로 소식 보내주시면 제가 <동고야> 게시판에도 올려보겠습니다.

다음 뵈올때까지 안녕히 계십시오.

                                                                            망월상대 재경 총무 박동민 배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