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망월상대 선,후배님 여러분

어제 3월24일 저녁, 역삼동 "아지사이"에서 2011년 망월상대 첫 모임이 있었습니다.

3월에 때아닌 눈이 뿌리더니, 나중에는 비로 바뀌어서 참석율이 저조해지지나 않을까 걱정했는데, 아니나다를까 바쁘고 급한 일들이 생기셔서 참석이 어렵겠다고 연락오신 분들이 몇 분 계셔서 어제 참석해 주신 분은 모두 11분이셨습니다.

흩뿌리는 비를 맞으며 제가 모임장소에 도착하니, 장소를 추천해주신 장지환(53) 선배님은 김성우(55) 선배님과 일찍 도착하셔서 벌써 맥주 한잔씩 하고 계셨고, 곧바로, 가톨릭대학교 교수로 계시는 김명수(56) 선배님이 오랫만에 망월상대에 나오신다며 도착을 하셨습니다.

이어, 차수환(47) 선배님, 박환희(48)선배님, 강병주(52) 회장님, 이채근(52) 선배님, 이상목(61) 선배님이 참석하셨고, 삼성물산에 근무하는 이상윤(61) 선배님이 오랫만에 나와주셨고, LG전자에 근무하는 최정원(63) 후배가 처음으로 재경망월상대 모임에 참석해 주었습니다.

최정원(63) 후배는 LG전자 창원공장에서 근무하다가 캐나다로 해외지사근무를 5년 나갔다가 2년전에 서울 본사로 복귀했는데, 그간 연락이 닿지를 않아 망월상대 모임을 최근에 알게됐다고 하는군요. 앞으로 더 많은 후배들이 망월상대를 찾아올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최근 회원들의 근황들로 담소를 나누며 술잔들이 오고 갔는데, 과거 회장을 역임하셨던 장지환(53)선배님이 말씀하시길, 당신이 회장하실 때 20명정도가 모였는데도 '사람들이 너무 안 모였다'며 그게 회장 탓이라고 최정우(52)선배님에게 욕을 많이 먹었었는데, 지금은 10여명밖에 참석을 못한 것은 새로운 회장님과 총무가 크게 혼날 일이라고 말씀하셔서 다음에는 꼭 20명이상 참석토록 열심히 하겠다고 제가 다짐하고 용서를 구했습니다.

또 강병주(52)회장님은, 망월상대 연회비를 많이 모아서 좋은 일에 잘 쓸 수 있었으면 한다고 하시면서면서 금 일백만원을 기탁하셨고, 이에 차수환(47)선배님과 장지환(53)선배님께서도 금 삼십만원씩을 기탁하시기로 약속하셨습니다. 앞으로도 더 많은 선,후배님들의 관심을 기다리겠습니다.

참고로, 망월상대 기금 계좌는 " SK증권 015-02-074769 박동민 " 입니다.

그리고, 박환희(48) 선배님께서 곧 장녀분을 시집보내신다고 하셔서 모두들 축하의 박수를 보냈고, 박 선배님은 시간이 되시는 망상회원들이 많이 참석하셔서 축하해주면 고맙겠다고 하시며, 망상회원들에게는 축의금을 절대 받지않으실거라고 꼭 회원들에게 전해달라고 당부하셨습니다.

날짜는 "4월15일(금) 저녁 6시30분"이고, 장소는 역삼역 근처 "GS강남타워 1층 아모리스홀"입니다.

요즘은 토요일이나 일요일에 결혼식하면 욕 듣는다며, 금요일 저녁으로 시간을 잘 잡으신 것 같다고 얘기들하시며, 축의금을 안 받으시면 대신 축하 화환이라도 보내겠다고들 하셨습니다.

비도오고, 날씨도 쌀쌀한 탓에 아쉽지만 다들 1차로 끝내시고 귀가하시는 걸로 어제 모임을 마무리했습니다. 다음 모임은 일찍 날짜도 공지하고, 더 많은 분들이 참석하시도록 연락 자주 드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