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리자 : 정종근 
| 제목 | 우중산행시 주의사항 |
|---|---|
| 글쓴이 | 송승기(51) [ skisong@nate.com ] |
| 작성일 | 2006-07-12 |
지리산은 대한민국에서 1,500m이상 높은 봉우리가 십여개 모여있는 지역이라
운해가 밑에서 위로 솓구쳐 올라옵니다
그래서 장마철이 아니라도 국지성 호우가 내리기 때문에 우중대비는 필수입니다
즉 여벌옷을 필히 가져가시고 판쵸우의나 오버트라우저 그리고 방수등산화와
타올 큰걸 준비해야 합니다. 조그만 3단우산도 괜찮습니다
판쵸우의는 방수는 되지만 땀배출이 안되기 때문에 오래가면 판쵸안이
땀범벅이 됩니다
특히 방수등산화가 아닌 경우 물이 들어가 신발안이 질퍽거리고 엄청 무거워져
체력소모가 더욱 빨라집니다
가능하다면 일반 방수등산화보다 고어텍스 등산화를 준비하는게 좋을 것입니다
일반 방수등산화는 발의 땀을 배출하는데 용이하지 못합니다
고어텍스등산화는 땀은 배출하고 물은 침투가 안되도록 하는 등산화입니다
십년전 화엄사에서 노고단을 거쳐 뱀사골로 하산하는데 뱀사골산장을 지나
폭우를 만났는데 그땐 방수고 머고 없었어요
조난 안당하면 다행이란 공포가 닥치더군요
폭우와 불어난 계곡을 4시간여의 사투끝에 반선마을에 도착했을땐
거의 기진맥진해서 허기와 추위,야튼 쫄딱 젖었던 기억을 떠올리면 절대 산을
얕잡아 봐선 안되겠다고 다짐했습니다
만반의 준비는 위험에 부닥쳤을 때도 안전한 산행을 약속할 것입니다
걱정하는 만큼 모두 준비하시면 괜찮을 것입니다
무사산행을 기원합니다
스카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