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동안 회사 일로 망상 모임의 참석이 저조했던 연유로,그동안 기여도가 낮은 부분을 좀

만회하려고 2011년 재경망상 총무를 맡기로 하였습니다.^^

앞으로 재경 망상이 좀 더 활성화될 수 있도록 회장님을 잘 보필하도록 하겠습니다.

그동안 수년동안 고생했던 박정욱 총무에게 그동안의 노고에 깊은 감사도 드립니다.

연말이라 엄청 차가 밀려 예정시간보다 30분 정도 늦게 도착해서 죄송한 마음으로 들어섰는데, 47회 차수환 선배를 비롯하여 이미 많은 선/후배님들이 도착하여 한창 분위기가 달아오르고 있었습니다.

추운 날씨와 갑자스런 다른 일정 등으로 13명이 참석한 조촐한 모임이었지만, 참 의미있고,

보람된 모임이었다고 생각합니다.

(2009년 송년모임 참석자 명단- 호칭 생략함 : 차수환(47),박환의(48), 이희갑/김봉관/
권오열(49), 최근봉/김종대(51), 최정우(52).

장지환(53), 이배현(60), 이상목(61),
박정욱/박동민(62)

저는 당초 무슨 낙지 집에서 하지 하고 생각했는데, 막상 들어오는 메뉴들은 아주 맛깔진 음식들이라, 기대 이상의 집이었습니다. 마지막으로 제공된 냉녹차 밥은 지금까지 한번도 먹어보지 못한 밥이었는 데... 의외로 독특한 느낌으었고 전체적으로 매우 만족스런 메뉴였던 것으로 생각됩니다.

약속 장소 근처의 포스코 건설 임원으로 근무하시는 최정우(52회) 전 회장님께서 예약도 해 주시고, 저녁 경비는 김종대(51) 선배님과 같이 찬조도 해 주시어 참석하신 모든 분들이 부담없는 자리를 가질 수 있었습니다.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그동안 재경 망상 모임이 활성화되지 못했던 요인들을 짚어보고 앞으로 어떻게 더 활성화할 수 있을 것인지 등에 대해 많은 논의들도 하였으며, 그 일환으로 2011년 회장단에서 구체적인 Idea를 만들어 보기로 하였습니다. 어제 논의된 내용을 개략적으로 먼저 알려드립니다.

차후, 만장일치로 올해도 회장을 맡아 주시기로 한 최근봉(51) 회장님과 협의를 거쳐 구체적인 내용 등은 공지하도로 하겠습니다.

- 1년에 모임을 분기별 1회 정도(가능하면 시기 등은 미리 공지하는 방안 검토) 갖는 것으로

하며, 가능한 분들 대상으로 등산이나, 골프 같은 다양한 야외 Activities 통해서 친목을
다지는 기회들도 만들어 가기로 함.
(골프 모임은 박환희(49회) 선배께서 부킹 등은 최대한 협조해 주시는 것으로 함)

- 정기적인 공식 모임이외에 인근 기수별로 소그룹 모임이나 번개모임 등을 통해서 재경

망상 모임이 더 활성화될 수 있도록 서로 노력키로 함.

- 모임의 운영을 위해서는 예산도 필요하니, 재경 망상 회원들 대상으로 연 5만원의 회비를
걷도록 함.

(최근봉 회장의 기금 논의가 있은 후, 차수환 선배께서 거금 1백만원을 찬조해
주시기로 하셨고, 이어 최근봉 회장께서도 1백만원, 이어 이상목(61회) 후배께서도
1백만원을 찬조 해 주시기로 하여, 기금 모금 시작 부터 3백만원이 모이게
되었습니다. 다시 한번 더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 각종 모임시에는 찬조 등을 통해 비용을 해결하고, 참석자들이 부담하는 회비 등은 기금
으로 적립해서 활용하도록 함.

최근봉 회장님과 김종대 선배님을 따라 식사를 마치고 저를 포함한 후배들은 근처의 호프집으로 옮겨서 향후 재경망상의 활성화 방안 등을 논의하는 자리를 가졌습니다.

최근봉 회장님께서 비용은 찬조해 주셨습니다. 감사합니다.

향후 총무인 제가 구좌를 하나 개설해서 재경망상 기금은 운영하도록 하겠습니다.

한편, 이날 여러 선후배님들의 재경망상 활성화 방안과 살아가면서 느낀 체험담 등을 공유하면서 고등학교 동문회 만큼 편하고, 자연스런 친목 모임이 적다는 것에 서로 인식을 같이 하고 향후, 많은 분들이 함께 할 수 있도록 서로 노력하기로 하였습니다. 이날 이희갑 선배의 병으로 고생한 체험담과 이를 극복하고 새로운 삶을 살아가면서 사람들과 함께 어울려 살아가는 것 만큼 행복한 것이 없다는 자성을 섞은 경험담 공유 및 특유의 유머로 좌중을 웃음의 도가니로 만들어 주신 장지환(53) 고문님의 경험담으로 마지막을 너무나 유쾌하게 마쳤던 시간이었습니다.

그리고, 김봉관 선배님께서 한자성어로 읊어주신 참 의미있는 얘기가 있어서 공유합니다.

"花香百里, 酒香千里, 人香萬里"

(꽃향기는 백리를 가고, 술 향기는 천리를 가며, 사람의 향기는 만리를 간다며....

사람과 사람간의 만남과 네트웍의 중요성을 강조해 주셨습니다)

얼마남지 않은 올 한해 모두들 잘 마무리 하시고, 가정에 평안과 행복이 가득하시길

기원드립니다.

혹시 제가 잘못 기록한 내용 등이 있으면 리플형태로 바로 잡아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