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선배님이 누구인지는 잘 모르지만....
현재 60회 동기회 회장(?), 총무(?)를 맡고 있는
이배현 이라고 합니다.

항상 그런 것 같더라고요.
동기회가 그냥 친구로만 존재하기 보다는 전체 동문회
내에서 의무와 책임도 존재하고....  그리고 친구라는
이유하나 만으로..... 그냥 두고 볼 수가 없는 것이
동기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저희 동기회도 사실 얼마전까지...... 구심점이 없이
그냥 모이는 몇 명들만 모여서 항상 동기회를 활성화
하자고 외치기만 했었지.... 정작 누가 총대를 메고
한번 해보자 한 경우가 적었던 것이 사실입니다.
물론 그동안 이런 개선을 위해서 노력해온 동기들이
많았던 것도 사실입니다.

그러나  지금은 많이 달라지고 있는 것을 느낍니다.
먼저 동기들의 주소와 이메일을 전부 파악해서...
수시로 동기들에게 이런 저런 메일을 보내기를  근 1년을
했었습니다..... 지금도 계속하고 있지만...

동기들이 나중에 미안해 하더라고요...
그러면서 나오라고 하니까....  얼굴도 보이지 않던 동기들이
나타나기 시작하더라고요....

그리고 몇 명의 동기들이 모여서 동기회 활성화를 기치로
내 걸고, 동기회비를 징수하기로 하였죠....
기꺼이 내야지 하는 부류와 눈치를 보는 부류 등으로 나누어지고,
아직도 안내는 사람이 있지만....... 수차에 걸친 동기회와
동기를 분리해서 관리하겠다는 협박 등으로 회비를 징수해
나갔습니다.....        차츰 회비를 내는 동기들의 분위기 때문에
스스로 내기 시작하더라고요....

그래서 지금은 올해 처음 회비를 걷었는데.... 600만원 이상이
현재 걷어졌습니다.

이제는 동기회에 누가 참석하건 안하건 기금만으로도 무엇이든
할 수가 있겠더라고요....  

선배님의 글을 보면서  동병상련을 느꼈는데...
조금만 더 노력하시고.....  조금만 더 마음의 기대수준을
낮추어서 보시지요.......
정말 도를 닦는 자세가 필요한 것 같더라고요....
총대메지 않는 사람이 없으면.....  절대 안되지요....

두서없이 쓴 글이지만......   영대 선배님의 마음에
조금의 위안을 드리고자 했는데.......

언제 한번 뵈오면 술이나 한잔 하시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