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산행지 :  사패산(賜牌山 552m)

2. 일   시 :  2003년 7월 6일 (첫째 일요일)  09:30 A.M

3. 모   임 :  아침9시30분 지하철 3,6호선 불광역 하차하여 불광시외버스터미날에 1차 집결  
                 송추.의정부행 시외버스 이용(34, 36번)하여 송추유원지를 지나 원각사 입구
                 (사패산매표소)에서 하차 -재집결(10:00 A.M)하여 산행시작  

4. 회   비 :  없     음

5. 준   비 :  중식, 식수, 간식 및 기타장비

6. 코   스 :  사패산 매표소 → 원각폭포 → 능선3거리 → 사패산 → 성불사 →백인굴 →회룡역

7. 가이드
 
 서울 도심에서 가장 가까운 북한산 국립공원은 전국 국립공원 중 탐방객 수 1∼2위를 다루는 명산, 구석구석 사람들의 발길이 미치지 않는 곳이 거의 없다.

그러나 '북한산 귀신'을 자처하는 산쟁이들조차 잘 모르는 '숨겨진 1인치'가 있었다.

이름도 생소한 사패산(552m). 남북으로 길게 뻗은 북한산 국립공원 북쪽 끝, 경기도 양주군 장흥면 울대리 송추와 의정부시에 맞닿아 있는 사패산은 북한산 국립공원 구역 안에서 가장 깨끗한 속살을 갖고 있다.
울창한 숲은 원시림에 가깝고 설악산 천불동계곡을 연상시키는 너럭바위 골짜기마다 맑은 물이 흐른다. 게다가 이 물속에는 북한산 다른 지역에서는 10여년전 자취를 감췄던 가재는 물론 날도래, 강도래 등 1급수에서만 보이는 수서곤충들이 풍부하게 살고 있다.
특히 물가의 큰 바위를 뒤덮은 두터운 이끼는 이곳에 얼마나 깨끗한가를 증명해주고 있다. 도심 방향의 북한산 바위들은 공해 때문에 이끼는 사라진지 오래이기 때문이다.

도봉산 포대능선과 연결돼있는 사패산이 지금까지 자연미를 지킬 수 있었던 것은 얼마전까지 군사보호구역으로 묶여 일반인 출입이 자유롭지 못했던 덕분이다.

사패산(賜牌山)이란 명칭은  조선시대 선조의 여섯째 딸인 정휘옹주가 유정량에게 시집올 때 선조가 하사한 산이라고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백두대간은 백두산을 시발로 남으로 내려오다 원산 아래 추가령지구대에서 하나의 정맥을 떨군다. 이것이 한북정맥이다. 한북정맥은 내려오면서 백암산, 적근산, 대성산, 광덕산, 백운산, 국망봉, 운악산을 이루고 도봉산에 이르기 전 사패산으로 솟아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