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경하는 대선배님들, 안녕하십니까?
저는 78회 졸업생 유 상 석 이라고 합니다.
78회 졸업생이니, 여기 계시는 많은 대선배님들에게는
아들뻘이나 손자뻘밖에 되지 않는, 아직은 어린 아이인 셈입니다.
저는 고등학교를 졸업한 후, 서울에 있는 어느 대학에서
법학을 전공하고 있습니다.
법학을 공부하면서, 틈틈이 활동하고 있는 인터넷 모임이 있습니다.
<호주제 수호 청년회>(http://cafe.daum.net/lovehojuje)라는
인터넷 카페입니다.
이름 그대로, 호주제 수호를 위한 청년들의 모임으로,
10대 후반의 학생부터 30대 초반의 젊은 층이 중심이 되어
활동하고 있습니다.
지난 2월, 헌법재판소는 아주 유감스러운 판결을 하나 내놓았고,
지난 3월 2일, 국회는 아주 실망스러운 법안을 하나 통과시킨 바 있습니다.
그것은 다름아닌, '호주제 위헌 판결'과 '호주제 폐지 법안 통과'입니다.
그들은 현행 호주제도가 남녀평등에 위배된다는 말도 안되는 억지 논리로
우리의 전통 가족제도인 호주제도를 말살시키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들의 이러한 주장은 결코 사실이 아니며,
그들의 주장은 일부 급진 여성우월주의자들에 의해 왜곡되고 조작된
허위라는 것을 많은 사람들이 알고 있습니다.
아무 문제없이, 잘 쓰여지고 있는 제도이며,
오히려, 우리의 전통으로, 길이 보전되어야 할 호주제를 폐지한다니요!
많은 분들이 국민적 합의없이, 독선적, 졸속적으로 처리된 호주제 폐지법안에
반대하며, 호주제 폐지 주동자들에게 강한 유감과 분노를 느끼고 있습니다.
하지만, 호주제를 지키기 위한 싸움은, 너무나도 힘든 싸움이 되고 있습니다.
호주제 폐지운동 단체들은, (세금 도둑) 여성부로부터 금전적인 지원을
포함한, 여러가지의 지원을 아낌없이 받고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TV, 신문
등 언론매체들도 장악하여, 철저하게 왜곡된 그들의 논리를, 아무 어려움
없이 전파하고 있습니다.
정부 부처인 여성부와 수많은 여성우월주의자 단체로부터 지원을 받는
호주제 폐지론자들에 비해, 우리 호주제 수호론자들은 어려움을 겪을 수
밖에 없는 것이 현실입니다.
그래도 저를 비롯한 호수청 회원들은, 호주제 수호를 위한 노력을 결코
멈추지 않을 것입니다.
아니, 다른 사람들이 다 그만두어도, 저는 결코 멈추지 않을 것입니다.
저는 다른 학교도 아닌, 자랑스런 민족학교 동래고등학교 출신이기 때문입니다.
동고정신 4가지 중, 정의-애국정신과 질서-애족정신이 있는 것으로 압니다.
절대 불의에 타협하지 아니하며, 전통의 계승과 창조를 위해서는 결코
굽히지 않을 생각입니다.
얼마전에 인터넷에서 호주제 관련 토론을 하다가, 호주제 폐지론자들의
공격에 맞서, 매우 논리적으로 토론에 임하는 한 사람을 볼 수 있었습니다.
그와 대화를 할 기회가 생겼는데, 그가 말하길, 고등학교 3학년에 재학중인
학생이라는 것입니다. 혹시 어느 학교 다니시느냐고 물어보니, 동고 3학년
학생이라고 밝히더군요. 역시 동고인은 뭐가 달라도 다르다고 확실히
느낄 수 있었으며, 모교에 대한 자부심을 다시 한 번 확인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었습니다.
존경하는 대선배님들!!!!
대선배님들의 아들, 손자뻘밖에 되지 않는, 20대 초반의 어린 후배가
동고정신을 가슴에 품고, 정의와 전통을 위해 분연히 싸우고 있습니다.
그러나, 홀로 싸우기에는 불의의 적이 너무 강하여,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전통의 민족학교인 모교 대선배님들께서 조금이라도 도와 주시길,
간절히, 정말 간절히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p.s. 호주제 폐지론자들에게 제 개인 신상정보가 노출되는 것을 피하기 위해,
부득이 제 전화번호를 남기지 않겠습니다.
제게 연락하실 의향이 있으시다면, E-mail로 연락주시면 대단히 감사하겠습니다.
hosu_1004@hotmail.com ☜ 여기로 연락하시면 됩니다.
|
|
재경동래고동창회 주소: 서울시 종로구 내수동 167 세종로 대우빌딩 403호 | 전화번호: 02-723-0111 | 팩스번호: 02-723-011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