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재석 지음 | 135*197 · 무선 | 본문 1도 | 288쪽 ㅣ 15,000원
2013년 8월 1일 발행 | ISBN 978-89-97471-25-6 13320
* 분야 : - 자기계발(자기관리) > 성공스토리
> 처세/성공전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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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투자/재테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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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책 소개
우리 시대 중년 남성의 대변인 김철수 씨가 말하는 귀농 창업 이야기
명문대 졸업, 대기업 입사, 화목한 가정. 남부러울 것 없는 인생을 살아온 50대 중년 남성 김철수 씨. 하지만 인생 후반기, 그의 심경은 실직과 위암 초기 진단으로 복잡하기만 하다. 건강을 위해 등산과 주말농장에 재미를 붙이던 그는 귀농을 결심한다. 하지만 가족들의 반대와 귀농지 선택, 종잣돈 마련, 귀농 교육의 막연함, 반복되는 자연재해 등에 부딪혀 눈앞이 캄캄하기만 하다. 과연, 우리의 김철수 씨는 이 모든 어려움을 헤치고 성공적인 귀농 창업을 이루어낼 수 있을까?
귀농 금지 십계명은 필수
제1계명 농사를 낭만으로, 농촌을 펜션단지로 생각하는 사람은 귀농하지 마라. 농사는 생존의 전쟁이며, 농촌은 그 전쟁터다.
제2계명 돈 벌어서 거들먹거리며 전원생활하겠다는 사람은 절대 사양한다. 농촌에도 돈 많은 사람은 많다. 왕따 되기 십상이다.
제3계명 농촌도 사람 사는 곳이라며 안이하게 생각하는 사람은 귀농하지 마라. 한여름에 수도시설, 한겨울에 전기시설 없는 덥고 추운 곳에서 버텨보지 않은 사람은 그 실상을 잘 모른다.
제4계명 산이 좋고 물이 좋아 등산이나 트래킹에만 열중인 사람은 귀농하지 마라. 백두대간 종주나 둘레길 돌며 건강관리 열심히 하는 게 훨씬 낫다.
제5계명 온 가족과 합의되지 않은 귀농은 절대 하지 마라. 불행의 시발점이 될 수도 있다.
제6계명 해마다 찾아오는 장마, 폭우, 태풍, 폭설에 좌절하는 사람은 귀농하지 마라. 뉴스에서 보고 듣던 농민의 절망이 바로 내 것이 될 수 있다.
제7계명 내가 키운 농작물이 해마다 주렁주렁 대풍작을 이룰 것이며, 비싼 값 받아서 호의호식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귀농하지 마라. 농사는 예측하기 힘든 것이며 잘되어도 걱정 안 되어도 걱정이다.
제8계명 잘 키운 수확 직전의 농산물을 갈아 엎어버려야 하는 억울한 일을 당해 참을 수 없다면 귀농하지 마라. 농사에는 살인도 면한다는 ‘참을 인’ 세 번이 아니라 다섯 번이 필요하다.
제9계명 종합병원이 없다, 극장이 없다, 백화점이 없다고 불평하는 사람은 귀농하지 마라. 만약 모두 다 있다 하더라도 갈 시간이 없을지 모른다.
제10계명 전원주택 광고, 특용작물 재배 광고 내용에 혹하는 사람은 절대 귀농하지 마라. 광고는 여러분에게 과대망상을 일으키는 악마의 유혹과 같다. 그 광고대로 성공할 확률은 벤처기업의 성공률만큼이나 낮다.
2. 출판사 서평
소설로 읽는 인생 제2막의 귀농 이야기
웰빙, 로하스 열풍으로 귀농, 귀촌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어느 서점에서나 관련 책들을 심심치 않게 찾아볼 수 있다. 하지만 단편적인 성공 사례만이 짧게 실려 있을 뿐 귀농, 귀촌을 어디서부터 시작해 어떻게 준비해야 하며 현재의 어떤 정책을 어떻게 이용할 수 있는지, 그 정보를 알려주는 책은 많지 않다.
이 책은 가상 인물 김철수 씨의 귀농 적응기를 그린, 귀농 준비인들을 위한 소설이다. 이 책에는 주인공이 귀농을 결심하고, 준비하고, 예상치 못했던 역경을 이겨내며, 남부럽지 않은 수익을 창출하기까지의 과정이 세세히 담겨 있다. 초보 귀농인 김철수 씨의 행로가 막연하고 막막하기만 한 귀농 준비에 한줄기 빛이 될 것이다.
귀농은 이상이 아니라 현실이다
귀농은 사업이고 취미고 자기계발이기 이전에 삶이고 생활이다. 귀농은 지금까지 살았던 삶의 근원을 통째로 옮기는 것이다. 현재 매스컴을 통해 드러나는 귀농 생활의 겉모습만으로는 절대 귀농에 성공할 수 없다. 이를 바탕으로 만든 ‘귀농 금지 십계명’은 이 책의 백미다.
귀농의 시작은 이상(理想)일지 몰라도 그 결과는 현실이다. 하지만 이런 것들을 감수하고서도 귀농을 꿈꾸는 사람들은 여전히 많다. 귀농만이 줄 수 있는 안정감과 매력 때문이다. 그리하여 김철수 씨는 오늘도 외친다. 베이비붐 세대여, 땅으로 돌아가자!
귀농의 핵심 키워드 - 차별화와 상생(相生)
이 책은 농촌에 안주하여 느긋한 생활을 즐기는 단순한 귀농이 아닌, 귀농을 통한 창업을 이야기한다. 이때 가장 중요한 것이 창의력과 상생이다.
현대사회에서 새로운 사업을 시작할 때 가장 중요한 것은 무엇일까? 바로 창의력이다. 발상의 전환으로 새로운 아이템을 창조해내지 못하면 다른 사업, 다른 제품과 절대 차별화할 수 없다. 아무리 웰빙을 표방하는 농촌생활도 경쟁력 있는 농산물을 생산하지 못하면 뒤처지고 만다. 그러면서도, 귀농은 다른 사업과는 달리 함께 살줄 알아야만 가능하다. 가족 구성원 모두와 함께 힘을 합해야 하고, 땅과 하나가 되어야 하며, 이웃들과도 친밀한 벗이 되어야 한다.
이 책은 모순적으로 보이는 이 두 가지 키워드를 어떻게 조화시켜 나갈지, 매우 다양한 이론과 소재를 예를 들어 효과적으로 보여줄 것이다.
3. 지은이 소개
심재석
경남 합천 출생으로 동래고, 동국대 영문학과 졸업, 관세청과 IT전문기업에서 근무했고, 국내 최대의 인터넷 음악사이트 벅스의 창업 멤버로 등기이사, 감사를 역임했다. 그밖에도 소프트웨어·콘텐츠 전문기업을 설립하여 몇 번의 성공과 실패를 거듭하였다. 창의력에 대한 관심으로 오랜 기간 독학정진 하였고, 자연의학에 대한 신념으로 다양한 자연요법, 대체의학요법을 자신에게 직접 시험하는 호기심 많은 열린 마음의 소유자다.
4. 차례
제1부 은퇴, 제2의 인생
실직
주말농장
첫 만남
괴짜들의 만남과 혁신
창의적 접근
제2부 땅으로 돌아가다
결심
산 아래 길을 묻다
종잣돈 마련
꿈과 희망을 심다
시련과 열정
제3부 또 다른 시작
에너지 자립형 온실
품질개선과 차별화
마케팅과 판로개척
상생의 길
온실의 확산과 응용
성공, 그 이후
두 갈래 길
5. 책 속으로
남의 토지를 임대하여 농사를 짓는 것은 위험요소가 상당히 크다. 단기간에 토지를 되돌려주거나 도시계발계획 등으로 인하여 토지를 반환할 일이 생기면 시설에 투자한 자금을 손해 볼 수도 있다. 그래서 장기간 임대가 가능해야 하며, 시청이나 군청 등 관할 지방자치단체에 가서 해당 지역의 도시개발계획을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본문 120쪽
귀농인은 현지의 원주민인 농촌 사람들에게 환영받지 못하는 측면이 있다. 원주민의 입장에서 귀농인은 경쟁자이기 때문이다. 귀농·귀촌의 부적응 문제를 여러 경로로 알아보니 원주민과의 마찰이 아주 심한 경우가 많았다. 어떤 귀농인은 ‘원주민들과의 싸움에서 이길 자신이 없다면 귀농은 애시 당초 꿈도 꾸지 말라’고 조언하기도 한다. 철수는 어떻게 이 난관을 극복해야 할지 고민을 거듭했다. 귀농인을 유치하려고 열심히 홍보하는 지방자치단체는 이런 문제를 알고나 있는 건지, 그리고 이런 문제에 대한 실질적인 대안은 있는 건지 답답했다. 하지만 이러한 문제는 결국 귀농을 한 당사자인 본인이 직접 풀어야 할 문제다.
-본문 149쪽
쉬운 일이 아니었다. 농사가 안 되면 안 되어서 걱정이고 잘되면 판로가 걱정이었다. 비가 많이 와도 걱정이고 안 와도 걱정이었다. 특히 설해는 겨울철 뉴스의 단골 메뉴다. 요즘은 기후환경 재앙으로 폭우와 폭풍, 폭설과 같은 자연재해가 점점 더 심해지고 있다. 귀농에서 최대의 적은 바로 이러한 자연재해다. 자연재해는 자연에 맞서려 인간에게 내리는 신의 형벌이다. 이를 어찌 피할 수 있겠는가?
-본문 158쪽
아침마다 하우스로 가서 토마토에게 다정스럽게 말을 걸었다. ‘잘 잤니?’ 하는 아침인사와 더불어 맛있게 잘 자라라는 당부도 하고 예쁘게 잘 자란다는 칭찬과 놀라움, 기쁨의 대화를 나누었다. 손으로 벌레를 잡아주며 위로의 대화도 나누었다. 카세트 플레이어를 설치해서 음악도 틀었다. 아침엔 경쾌한 음악, 오후에는 부드럽고 따뜻한 감정을 느낄 수 있는 음악, 그리고 저녁에는 명상음악을 틀어주었다. 또 전등을 달아 날이 흐린 날에는 일조량을 보충했다. 남들은 토마토 나무에만 신경을 써서 비료를 주고 물을 주고 호들갑인데 비해 철수는 땅에 더 신경을 썼다. 사실 이것은 일본 이시카와 다쿠지의 『기적의 사과』라는 책에서 읽었던 것을 따라 해본 것이다. 그가 썩지 않는 기적의 사과를 키워낸 비결은 나무만 보지 않고 흙에 주목했기 때문이다. 또한 그는 벌레와 병도 자연의 일부라고 보고 해충은 손으로 잡거나 참새를 이용해 잡았다고 한다.
-본문 202쪽
“블로그는 운영자가 모든 정보나 이미지, 동영상을 올리면서 방문자들의 반응에 대하여 일일이 응대하면서 상호작용을 하는 인터랙티브가 매우 중요하다네. 운영자가 블로그 관리를 게을리 하면 방문자들이 바로 알아차리기 때문에 지속적인 관심과 관리가 필요해. 그리고 콘텐츠를 꾸준히 올리는 것도 운영자의 중요한 역할이라네. 반면에 카페는 초기에 카페의 목적, 성격을 알리고, 동호인들을 모으고 그들이 정보를 활발하게 교환하고 활성화될 수 있게 오프라인 모임도 정기적으로 하면서 키워나가야 한다네. 여러 사람들이 만들어가는 콘텐츠나 정보들로 유익한 자료를 많이 확보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만, 홍보가 좀 어렵고 또 시간도 많이 걸린다고 볼 수 있지.”
-본문 214쪽
장 선생이 얼그레이 홍차를 한 잔 내왔다. 그녀는 자신의 귀농 실패담을 이야기해주었다. 장 선생은 원래 남편과 함께 귀농했다. 공무원으로 명예퇴직 한 남편과 장 선생은 귀농을 하면 호젓하게 전원생활을 즐길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에, 서울에 있는 집을 팔고 시골 마을로 내려왔다. 농촌을 잘 모르는 남편과 장 선생에게 시골생활은 낭만보다 불편함이 훨씬 컸다. 농사일이 몸에 익지 않은 두 내외는 힘든 노동으로 인한 과로와 스트레스로 다투기도 많이 했다. 그러다 귀농 4년 만에 남편은 평소 지병이던 협심증이 심해지면서 심장마비로 죽음을 맞이하게 되었다.
-본문 234쪽
실패가 두려운 사람은 절대 귀농하지 말아야 한다. 실패를 기념할 준비가 되어 있지 않은 사람은 결코 귀농에 성공할 수 없다. 농촌을 모르는 당신, 농사를 모르는 당신에게는 귀농으로 가는 모든 길이 높디높은 장벽이다. 이 벽을 넘을 수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 아니 그 높은 벽 속에도 길이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만이 귀농을 꿈꾸어라.
실패는 성공의 밑거름이다. 하지만 중년 이후의 실패는 치명적이다. 준비되지 않은 창업은 실패할 확률이 99% 이상이다. 준비되지 않은 귀농 역시 실패할 확률이 매우 높다. 앞날이 창창한 20대라면 그것이 비록 실패의 길이라도 굳이 말리지 않겠다. 왜냐하면 실패도 인생의 일부며 실패도 인생의 소중한 자산이 될 것이기 때문이다. 실패의 경험이 인생을 지혜롭게 한다. 하지만 인생 후반기에 접어들고 있다면 실패를 두려워해야 한다. 노후를 위해 준비해온 돈이 있더라도 어떤 사업에 몽땅 투자하지 마라. 물론 처음에는 그렇게 생각지 않았다 하더라도 일단 저지르고 나면 점점 말려드는 것이 인생이라지만, 그래도 최악의 한계는 설정해 두어야 한다.
-본문 256쪽
나이가 들어가면서 제일 무서운 것이 마누라다. 일본에서는 퇴직하거나 은퇴한 남자를 ‘젖은 낙엽’이라고 부른다고 한다. 싱싱한 생명력을 잃고 이미 떨어진 신세에다, 젖지나 않았다면 불쏘시개라도 쓸 수 있겠지만 아무 데에도 쓸 데는 없으면서, 쓸어버리려고 해도 땅바닥에 붙어서 떨어지지도 않는 처치 곤란한 존재가 바로 젖은 낙엽이다. 지저분하고 쓸모는 없으며 방바닥에 누워서 잘 일어나지도 않고 부인이 외출하려고 하면 떨어지지 않으려 졸졸 따라다니는 남편이 이와 같다.
-본문 257쪽
귀농을 하고 싶다면 일단 귀농학교로 가라. 귀농교육을 받아라. 성공적으로 귀농한 사람들을 찾아 다녀라. 그리고 주말농장이나 도시농업으로 직접 체험하라. 베이비붐 세대라면 자금이 있는지 없는지에 따라 계획이 달라져야 한다. 시골출신이고 농사를 좀 안다고 하더라도 귀농교육은 필수다. 준비된 귀농은 공통 필수다. 이건 정말 중요해서뼛속 깊이 새겨야 한다. 한 번 더 강조한다. 귀농 교육은 많이 받을수록 유리하다.
돈이 없다면 너무 시골이라 묵혀둔 밭이나 예전 화전민이 살았을 것 같은 산골을 택하라. 돈이 있다면 시설재배를 할 수 있는 도시근교나 한두 시간 거리의 시골도 좋을 것이다. 몸과 마음이 직장생활과 도시생활의 스트레스로 병들었다면 귀농을 택하라. 이해득실을 따지며 아웅다웅 거리는 인간관계로 힘들었다면 먼 산골 귀촌을 택하라.
-본문 261쪽
일반서점에서는 이번 주말경에 배포될 예정입니다
귀농에 관심있는 분들은 한번 읽어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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