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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근조" 김종근(30회) 전 부산시립미술관관장 별세
글쓴이 동창회사무국(1) [ donggoyamail@hanmail.net ]  / 2012-07-23
김종근 초대 부산시립미술관장 별세
정달식 기자 icon다른기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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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근 초대 부산시립미술관장 별세
부산시립미술관 초대관장을 지냈던 서양화가 김종근(사진) 씨가 지병인 대장암으로 지난 19일 오전 2시 20분께 별세했다. 향년 79세.

고인은 경남 밀양에서 태어나 부산사범학교를 졸업하고 중등교사를 거쳐 부산교대 교수를 역임하는 등 40여 년 동안 교편생활을 했다. 부산미협 회장, 한국미술대전 심사위원, 부산시립미술관 초대 관장(1998년 3월 20일~2001년 2월 7일)을 역임하는 등 지역 미술계를 위해 활발하게 활동했다.

고인은 오랜 세월 불꽃 흔적으로 추상작업을 해 '불의 화가'로 불렀다. 그의 대표작인 불과 그을음의 연작 시리즈는 물감을 거의 사용하지 않고 성냥과 촛불을 사용한 부드러운 절제의 의지를 단색조로 표현했다. 인생 후반기에는 불꽃작업을 과감히 던져 버리고 소나무의 기상과 형태에 매료돼 이를 주요 소재로 한 반추상풍의 소나무 그리기에 몰두하기도 했다.

고인은 수차례 개인전을 비롯해 국내외 단체전에도 참여했으며, 특히 김홍석과 함께 모노크롬(mono chrome) 계열의 작업을 지속적으로 발표, 부산 비구상미술의 한 축을 이루었다. 지난 1963년 고인을 주축으로 출범시킨 '혁 동인'은 부산 미술계에 추상미술을 정착시키는 데 중추적 역할을 했다. 지난 1991년에는 부산시문화상(전시부문)도 받았다.

유족으로는 부인 이지자 씨와 장남 도훈 씨 등 1남 1녀가 있다. 발인은 21일 오전 7시 30분, 장지는 부산영락공원이다. 010-4570-5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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