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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 목 |
서울 개발, 이렇게 하면 어떨까 |
| 글쓴이 |
김지홍(61)
[ warejh@hanmail.net ]
/ 2003-0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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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수도인 서울을 다음과 같이 발전(개발)시키면 어떻겠습니까.
1. 서울의 문제점
가. 교통체증(시간손실,물류비용증가)
나. 높은 임대료 --> 기업경쟁력 약화
다. 무계획하의 도시 개발
라. 주거문제 --> 일평생 아파트 한 채 마련하느라 일생을 보냄
2. 서울의 장점
가. 한강이 도심을 통과(아름다운 경관)
나. 항만(인천항)과 인접
다. 지명 인지도 高
3. 개발방향
가. 교통문제
-도시전체적 관점(지하철,전철,버스)에서 종합적 개편
--> 영국 런던시 교통행정을 벤치마킹하면 쉽게 해답이 나올 것임
(서울이 런던보다 교통체증이 심할 이유가 전혀 없음)
-서울 도심으로 인구를 대량으로 유입시키는 부문을 도시외곽 또는 위성도시로 이전으로 이전하는 방안은 어떨까. 본사는 그대로 두더라도 꼭 서울에 있어야 필요가 없는 사업부는 수도권으로 이전할 필요가 있다. 예를 들면 금융기관의 콜센타가 대부분 서울에 위치하고 있는데 이것을 서울 위성도시로 이전하면 교통/주거문제가 부분적으로 해결되고 자족적인 위성도시가 될 것이다.
나. 서울은 오피스 타운이 필요함(서울이 국제적 종합도시로 발전하기 위해서). 개인적으로 서울의 땅이 잠만 자는 공간으로 개발되기를 원하지 않는 사람이다. 강남 도곡동 개발부지에 삼성이 주상복합타운으로 개발한 것은 아쉽게 생각한다. 만약 삼성이 오피스타운으로 개발하였다면 자연스럽게 포이동과 양재동이 오피스타운으로 개발되어, 수직적으로 광화문에서 테헤란로와 이어지는 오피스타운이 형성되어야 했다.
강남의 수서와 문정동 주변 개발제한 구역과 자곡동(율현동)은 반드시 종합비지니스(벤처)타운으로 개발되어 기업을 할 수 있는 공간을 확보해야 한다. 그렇게 해야 임대료가 내려가거나 더이상 오르지 않을 것이며, 기업은 임대료 부담을 경감할 수 있고 창업할려는 사람도 증가할 것이다.
다. 한강주변 개발에 관한 검토
서울 최고의 혜택은 한강일진데, 한강 주변을 보면 강남쪽은 아파트 일색이고 강북쪽은 대부분 주택 지역이다. 재개발되는 곳도 고층아파트로 메워지고 있다.
지금부터라도 한강주변의 개발지역이 특급호텔,오피스빌딩,공원,문화공간 등으로 개발되어야 하지 않겠는가. 이 아름다운 한강주변이 밤에 와서 잠만 자고 나가는 공간으로 채워지는 것이 안타깝다. 하루의 10시간 이상을 일터에서 머무르는데 사무실에서 시원하게 보이는 한강을 바라볼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이에 관한 예는 수 없이 많지 않는가. 뉴욕,런던,시드니를 보면 서울시 행정가는 정신나간 사람이 앉아 있는 것 같다(물론 법이 어떠하고 사유재산권 등을 운운하겠지만).
라. 강남의 아파트 가격
나는 부동산으로 재산을 증식하는 것을 반대한다. 국가가 발전하고 국민소득이 증대되기 위해서는 기업의 생산과정이 필수적이다. 서로 토지가격만 올리고 거품만 키워가면 결국은 부동산을 가진자가 무산자의 가치를 빼앗는 결과라는 것은 경제학의 기본원리가 아닌가. 이러한 사실을 모토로 하여, 못 가진자가 조직화한다면 이 사회는 어떻게 될 것인가. 지금도 가진 자는 경제가 더 악화되기를 바라는 사람도 많지 않는가. 이미 IMF를 경험하면서 소득(빈부)격차가 더 심해지는 현상을 두 눈으로 보고 있지 않는가.
기본적으로 부동산 가격이 안정되어(부동산투자로 횡재하는 일이 없도록) 사회자본이 기업으로 흘러 갈 수 있도록 정부는 적극적으로 정책을 펴지 않는 이유는 무엇인지 의심스럽다.
이상 두서없이 몇자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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