谷神不死, 是謂玄牝,
곡신부사 시위현빈
玄牝之門, 是謂天地根,
현빈지문 시위천지근
綿綿若存, 用之不勤.
면면약존 용지불근
만년의 전설을 품은 계곡 속에는
한 여인이 잠들어 있습니다.
여인의 노래로 대지는 깨어나고
여인의 입김으로 대지의 신비는 잠드나니
신비한 어둠 속에서 면면히 흐르는 사랑은
세상의 시원으로 그 쓰임은 다함이 없습니다.
D형!
요즈음 틈틈이 읽고있는
"老子의 연인"이란 책에서 옮겼습니다.
엊그제,
재경망월산악회 정기산행
천마산 정상에서 내려다 본 경치...
그 여인의 전설이 담긴 것처럼
골짜기 골짜기마다 내리깔린
雲海를 보았습니다.
그리고 그 운해의 깊은 곳에는
여인의 사랑이 흐르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전설의 여인이 그리웠습니다.
D형!
급박하고 답답한 세상 살기는
매한가지 입니다
저기 저 구름아래 일들을
그저 편안한 마음으로
사랑으로 노래하는 여유도 가져 봅시다.
다음번 산행에는
꼭 참석해 보십시요.
항상 건강하시길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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