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하합니다.
예상한 대로고요.
SBS사장 선임되실 때 어느 운세에 나와 있던 것으로
윤세영 사장은 하늘 기운, 하금열 선배님은 바람기운 이라...
천풍구괘... 여왕벌의 운이라 잘 하실 것으로 믿습니다.
 
아래 시는 거경문학에서 원고(2010.3)를 발췌해 옮겨 놓아봅니다.
 
아~!!! 이 길이었구나 싶습니다.
 
 

길


 

 

살아 있는 동안

 

살아 있는 것이 사람이다.

 

 

길을 따라

 

때로는

 

없는 길도 만들어서

 

떠나는 것이 사람이다.

 

 

굳이 안가도 될 길

 

기를 쓰고 태연히  따라 나서는 것이

 

사람이다.

 

 

글쎄 말이다

 

누군들 어떻게 알겠나,

 

그렇게 살다가 죽겠다는 것을

 

 

하늘 참 맑다

 

어디서 탈곡기 돌아가는 소리 들린다.

 

온 들판에 중참 맛 깔린다.

 

사람 살다가도 모를 일이다

 

그냥 그렇게 살아가면 될 일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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