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동문들의 성원속에 치루어진 제6회 경부이어달리기를

무사히 마쳤음을 전국에 계신 동문 여러분에게 보고합니다.

청명한 가을 날씨에 11월 16일 47회 동고의 날 기념식에 맞추어

원로 선배님들 앞서시어 모교 교문에 들어감으로서 한 명의 부상자도

없이 무사히 마쳤습니다.

지난 10월 11일 서울을 출발할 때만해도 부산까지 1200리 길을 어떻게 달려갈까 걱정이 앞섰는데 전국에 계신 동문들이 많이 도와주시고

후원해 주시고 격려해 주셔서 우선 옴페이지를 통하여 감사 인사올립니다.

후원해 주신 동문, 29회 부터 72회까지 달리신 동문, 도우미로 지원하신 동문, 서울 출정식과 모교 도착식에 장도를 축하하고 환영해 주신 동문, 경기, 충청, 대전, 경북, 경남지역을 통과할 때 마다 응원해 주시고 타는 목마름을 적셔주신 동문들 가슴이 찡하도록 감사합니다.

전구간 경찰 차량으로 안전을 지켜준 경찰당국에도 감사드립니다.

30여개의 지역 관할 경찰서의 지원이 있었습니다.

올해 6회를 마치고 나니 경부이어달리기가 해마다 조금씩

발전하고 있다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부산항일학생의거(노다이 사건)를 기념하는 경부이어달리기를 시작할 때의 달리는 자들이

자기 좋아서 하는 행사가 아니라는 인식이 자리잡아 가고 있습니다.

언제부터인가 우리동문들 간에 회자되는 것이 경부이어달리기가

동래고 브랜드가 되었고 동래고 가을의 전설이 되어 버렸다는 것입니다. 가을의 전설이라는 것이 76세의 대선배가 시골 언덕길을 오르고

70세의 대선배가 부산까지 412 Km를 뛰었다고 하는 말이 아닐 것입니다.

경부이어달리기는 노다이 사건을 기념한다는 뚜렸한 목표가 있고

전체 동문과 모교에 전하는 뚜렸한 멧세지가 있습니다. 이런 멧세지는 일개 동호회가 전할 수는 있는 동문들의 친목을 도모하는 것과는

비교되어서는 안될 것입니다. 이러한 목표를 가진 멧세지들이

동문들 간에 많이 확산되어 많은 격려를 받고 있습니다.

올해는 모교에 도착하여 허남식 부산시장의 환영을 받았고

기념촬영도 같이 하고, 출정식에 축전을 보내는 등 부산시에서도

관심을 가지고 지켜보고 있습니다.

아직도 행사추진에 어려움이 따르고 미흡한 점이 많지만

해를 거듭할 수록 발전할 것입니다.

동문 여러분에게 감사의 큰절을 올립니다. 감사합니다.

내년에도 가을의 전설은 이어집니다.

제68주년 부산항일학생의거 기념

제6회 경부이어달리기 추진위원장

서울 박수진(42)

부산 박선화(48)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