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선거에서 동래고 출신 모두가 실패하고 말았다.

참으로 안타까운 일이다.

동래고의 역사적인 안 방 동래구마저 내주고 말았다.

가까운 금정구에서도 뜻밖의 결과가 나왔다.

여러 동문들이 모두 말은 안하지만 할 말과 느낀 점이 많을 것 같다. 한마디로 우울하다.

동문회가 무슨 정치인들과 무슨 관계가 있는가라고 반문할지 모른다.

우리가 무슨 동문 정치인들로 부터 특별한 혜택을 기대하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그들은 우리 학교 자부심의 상징적 의미가 있었다.

우리 가슴 속의 자랑거리였다.

그들의 낙마로 우선 그들 스스로가 가장 안타깝겠지만

사실 우리 동문 모두의 손실이자 아픔이다.

우리는 과연 우리의 텃 밭을 지키기위하여 동문들 스스로 얼마나

단합하여 전략적으로 노력하였는가 곰곰이 생각 해야 한다.

잠자는 권리는 보호 받지 못한다는 말이있다.

이런 논의가 뒷 북을 치는 것인것 같기는 하다.

그럴지라도 대책을 비록 공개적으로 토론할 사안은 아니겠지만 적어도 지도부에서 내부적으로는 정리하고 넘어가야 할 사안이라고 생각 한다.

저는 누구의 책임을 묻자는 의도도 자격도 전혀 없다.

앞으로 어떻게 해야 잘 할 수 있을지 미래지향적 해답을 만들자는 것이다.

무엇이 문제였나?

앞으로 어떻게 해야 하나?

이런 것을 냉철하게 정리하고 지나가야 다음에 실패를 되풀이 하지 않을 것이기 때문이다.

우울한 하루다.

그리고 비록 결과는 안좋았지만 마지막까지 열심히 노력한 여러 동문들의 노고에 감사와 위로의 말씀을 전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