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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 목 |
52회 손우현, 마라톤 명예의 전당에 우뚝 서다 |
| 글쓴이 |
박수진(42)
[ sjpark1322@hanmail.net ]
/ 2006-0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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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우현 동문(52회) 동문이 드디에 해 냈습니다.
손우현 동문은 국토종단 울트라 마라톤의 한 축인
부산 태종대 - 임진각 망배단 537 Km 대회에 참가
126시간 39분 만에 결승점에 도착하여 완주의 위업을
이루었습니다. 이 때 시간이 2006년 7월 20일 12시 39분이었습니다.
이 대회는 7월 15일 부산 태종대를 94명이 출발
6일간 127시간내에 완주하여야 하고 엄격한 대회 규정을 적용하는
Survival Ultra Marathon입니다. 처음 4일은 엄청난 폭우속에
달리면서 저체온증에 시달려야 했고
완주율이 겨우 50 % 정도가 되는 힘든 레이스 입니다.
손우현 동문은 15일 아침 6시 부산망월마라톤 동문들의
환송을 받으며 출발, 북진하는 중 대체적으로 무난한 레이스로
달렸으나 비속의 저체온증, 울트라 마라톤에서 볼 수 있는
사타구니 헤어짐, 발바닥 물집터짐, 발톱 빠짐, 수면 부족 현상으로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그러나 마지막 구간 손우현 동문의 스피드는
참으로 놀라울 뿐입니다.
500 CP지점이 누적 거리로 494.4 K, 남은 거리가 42.8 K
남은 시간이 7시간 30분 인데 지금 까지의 스피드로 보아
규정시간 내 완주가 어렵지 않나 생각했는데(1일에 100 K
거의 24시간 소요) 마지막 구간 스피드는 초인적인 힘으로
달린 스피드입니다. 울트라 마라톤의 진수를 본 것입니다.
무슨 좋은 말로 손 동문을 평가해야 될 지 모르겠습니다.
손우현 동문은 "동래고교"와 벌 마크가 선명하게 새겨진
망월마라톤 하늘색 유니폼을 입고 달렸습니다.
손 동문은 망월의 자랑입니다. 참으로 장하십니다.
손 동문은 이번 대회 완주함으로서 Grand Slam을
달성하게 되었습니다. 울트라 마라톤의 그랜드 슬램이란
대한울트라마라톤연맹(KUMF)에서 주최하는
1. 강화 - 강릉간 국토 횡단 308 Km
2. 해남 땅끝 - 강원 고성 통일전망대 국토 종단 643 Km
3. 부산 태종대 - 임진각 망배단 537 Km
상기 3개 대회를 3년안에 완주한 사람만이 명예의 전당에
우뚝 서게 되는 것입니다. 그이 나이 50에 개인의 영광이지만
동래고를 빛 낸 동문으로도 기록될 것입니다.
이렇게 좋은 일에 많은 축하 있으시길 바랍니다.
많은 동문들의 감격과 덕담과 뒷얘기가
망월마라톤 포럼에 많이 올라 올 것입니다.
그 동안 응원해 주신 동문 여러분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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